실시간 뉴스



美 출장 가는 조주완 LG전자 CEO, MS 수장과 만난다…"빅테크와 AI 협력 속도"


내달 'MS CEO 서밋' 행사서 나델라 CEO와 회동..."가전에 생성형 AI 탑재 논의할 듯"

[아이뉴스24 권용삼 기자]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책임자(CEO) 사장이 미국 빅테크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 사티아 나델라 CEO를 만나 인공지능(AI) 분야 협업을 논의한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12일 오전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ISC동에서 LG전자 중·장기 미래비전과 사업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DB]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12일 오전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ISC동에서 LG전자 중·장기 미래비전과 사업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DB]

19일 업계에 따르면 조 CEO는 내달 14일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마이크로소프트 CEO 서밋'에 참석해 나델라 CEO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의 최고경영진이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이크로소프트 CEO 서밋'은 MS가 업계 최고 전문가를 초청해 경제 동향과 기술 혁신 전망 등을 논의하는 행사다. 이번 회동에서 조 CEO와 나델라 CEO는 AI와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에선 LG전자 가전에 MS의 생성형 AI를 장착하는 방안과 LG전자의 제품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 등을 협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주완(왼쪽부터) LG전자 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권봉석 LG COO가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전자]
조주완(왼쪽부터) LG전자 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권봉석 LG COO가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전자]

이와 함께 조 CEO는 이번 미국 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 CEO 서밋'뿐 아니라 LG전자 기업설명회(NDR)와 테크 콘퍼런스에도 직접 나서서 사업 전략을 설명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최근 MS 외에도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협력을 늘려가는 모습이다. 앞서 조 CEO는 지난 2월 한국을 방문한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와 만나 차세대 확장현실(XR) 기기 및 AI 분야 협업 방안 등을 논의했다.

조 CEO는 저커버그 CEO와의 회동 직후 취재진을 만나 "LG전자가 메타의 대규모언어모델(LLM)인 라마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한 바 있다. 또 지난달 주주총회에서는 "AI가 실생활에서 도움이 되려면 디바이스(기기)에 AI가 탑재돼야 한다"며 "최근 글로벌 IT 기업이 먼저 저희를 찾아오고 있다. AI를 공급하겠다는 IT기업이 협력하고자 하는 기업은 당연히 많은 모수(母數)를 가지고 있는 업체일 수밖에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권용삼 기자(dragonbuy@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美 출장 가는 조주완 LG전자 CEO, MS 수장과 만난다…"빅테크와 AI 협력 속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