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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안정보고서] 재무제표 미반영 우발부채 점검해야


현실화 시 부채비율 상승 우려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재무제표에 반영하지 않은(난외 항목)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채무보증 등 우발 부채가 늘어 향후 재무 건전성이 더욱 취약해질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 안정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건설업의 PF 채무보증은 28조원으로 지난 2022년(26조원)보다 2조원 늘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15조5000억원)에 비해선 80.6% 증가했다. 28조원 중 도급 사업으로 인한 채무보증이 19조4000억원, 정비사업 채무보증이 8조6000억원이다.

[표=한국은행]
[표=한국은행]

한국은행은 "PF 사업장 부실로 우발 부채가 현실화하면 자기자본에 비해 보증 규모가 큰 일부 건설사들은 부채비율이 상승하면서 재무 건전성이 취약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미 건설사들의 재무 건전성이 악화하고 있어 건설사의 이자보상배율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1.6배(중윗값,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66개 건설사 기준)로 전년도 2.7배보다 낮아졌다.

유동비율은 150.9%로 전년도 156.5%보다 낮아졌다. 이에 유동성 악화 우려 기업 비중은 같은 기간 11.6%에서 16.7%로 높아졌다.

부채비율은 112.2%는 전년도 120.5%보다 낮아졌지만, 과다 부채 기업 비중은 28.8%로 같은 기간 0.4%포인트(p) 높아졌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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