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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I 6개월 만에 최대 하락…경제 심리 나빠졌다


반도체 회복 불구 철강 악화로 수출 전망 부진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소비자도 기업도 경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경기 침체와 고물가로 내수가 부진하면서 어려워졌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3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2.2로 전월 대비 1.1p 하락했다. 지난해 9월(-1.3p) 이후 6개월 만에 낙폭이 가장 컸다. 계절과 불규칙 요인을 제거한 순환변동치는 92.7로 전월 대비 0.2p 하락했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E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한 것으로 기업과 소비자의 경제 심리를 보여준다. 3월 CCSI는 고물가 여파로 100.7로 전월 대비 1.2p 하락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만에 하락했다. BSI도 제조업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3월 전산업 업황 BSI는 69로 전월 대비 1p 상승했지만, 다음 달 업황전망BSI는 71로 전월 대비 1p 하락했다. 제조업 업황 BSI도 71로 전월보다 1p 상승했지만, 다음 달 업황전망 BSI는 73으로 전월 대비 2p 하락했다. 지난 1월 (-2p)이후 하락 폭이 가장 크다.

제조업의 경우 3월 수출전망BSI가 -0.1을 기록했다. 전달 수출 전망이 0.8로 확대된 것을 고려하면 하락 폭은 -0.9다. 황희진 한국은행 통계조사팀장은 "반도체를 포함한 전자 영상은 수출 전망이 좋지만, 기계장비와 철강 등이 안 좋게 나오며 수출 전망이 악화했다"고 말했다.

매출도 나빠졌다. 3월 제조업의 매출BSI는 77로 전월 대비 3p 하락하고 다음 달 전망도 79로 전월 대비 5p 하락했다. 채산성BSI는 78로 전월 대비 1p 하락하고 다음 달 전망도 전월 대비 1p 내려갔다. 자금사정BSI는 81로 전월 대비 2p 상승했으나, 다음 달 전망은 전월과 동일했다.

비제조업의 3월 업황 BSI도 68로 전월 대비 1p 상승했으나, 다음 달 업황전망 BSI는 69로 전월 대비 1p 하락했다. 매출BSI는 74로 전월 대비 1p 상승했지만, 다음 달 전망은 75로 전월과 같았다. 채산성BSI는 77로 전월 대비 3p 하락했으나, 다음 달 전망은 76으로 전월 대비 1p 내려갔다. 자금사정BSI는 79로 전월 대비 3p 상승하고 다음 달 전망은 78로 전월과 같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경영 애로사항으로 내수 부진과 불확실한 경제를 꼽았다. 인력난과 인건비 상승도 뒤를 이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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