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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 음식] 다가오는 2024년…떡국 먹는 한국, 다른 나라는?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다사다난했던 2023년의 끝이 보이는 동시에 새로운 해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신년이 밝으면 우리나라는 떡국을 먹는 풍습이 있다. 가래떡으로 만든 떡국을 먹으면서 건강한 새해를 보내고 앞으로의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같이 새해를 맞아 어떠한 염원을 담은 행동을 하는 것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어느 나라든 마찬가지이다.

떡국. [사진=유튜브 '브롱부부잘먹고잘살기']
떡국. [사진=유튜브 '브롱부부잘먹고잘살기']

우리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나라인 일본은 새해에 '오세치'라는 음식을 먹는다. 오세치란 조림 요리, 새우, 생선알절임, 도미구이, 멸치, 계란말이 등 20~30가지의 다양한 음식을 3단에서 많게는 5단 찬합으로 쌓은 음식이다.

오세치는 오래전부터 풍습으로 내려져 왔으며 일본인들은 보통 3일 정도 신년을 축하하기에 오세치 역시 보존성이 강한 음식들이 많이 포함돼 있다. 음식에 담긴 의미로는 풍년, 자손의 번영, 지혜와 재물 등의 기원이다.

오세치. [사진=위키피디아]
오세치. [사진=위키피디아]

유럽의 프랑스에서는 새해를 맞이할 때쯤 '갈레트 데 루아'라는 파이 음식을 먹는다. 정확한 날짜는 예수의 출현을 기념하는 1월 첫째 주 일요일인 '주현절'에 예수의 탄생과 동시에 새해를 기념한다.

'왕의 케이크'라는 뜻이 있는 갈레트 데 루아는 만들 때 작은 크기의 '페브'라는 콩을 함께 넣는다. 디저트가 완성된 후 페브를 먹은 사람은 그날 하루는 왕이 된 것 같은 축복을 받는다고 한다.

청포도. [사진=픽사베이]
청포도. [사진=픽사베이]

멕시코의 경우 신년이 되는 자정에 맞춰 포도를 12알 먹는다. 12시가 되면 일정한 간격으로 포도를 한 알씩 먹는데 12알의 포도는 각각 1개월을 의미한다. 포도 12알을 먹음으로써 1년간 무운을 비는 것이며 스페인 역시 멕시코와 똑같은 풍습을 지니고 있다.

이 밖에도 둥근 만두(중국), 나뭇잎·찹쌀·녹두 등을 넣고 익힌 찹쌀떡인 '반쯩' (베트남), 카스테라와 유사한 전통 케이크인 '바실로피스타'(그리스) 등 현존하는 대부분의 국가는 새해를 맞아 그들만의 방식으로 무운과 안녕을 바라는 음식을 먹는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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