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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재무 안정성 유지···4분기는 흑자전환"


대형 LCD 공장 증설 계획 없다고 선 그어···내년 대형·IT OLED에 기대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올해 3분기까지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지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실적 개선과 비용 절감으로 4분기 흑자전환을 전망했다. 재무 안정성도 유지되고 있다고 자신했다.

LG디스플레이는 3분기에 매출 4조7853억원, 영업손실 6621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3% 감소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 6개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3분기 영업손실 폭은 지난 2분기(영업손실 8815억원)보다 줄었다.

이날 실적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LG디스플레이는 재무 안정성은 유지되고 있다며 4분기 흑자전환을 기대했다.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관계자는 "재무적으로 많이 체력이 고갈된 건 사실이지만,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에는 여러 방법이 있다"며 "아직도 제일 전통적 방법을 고수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안정성은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시장에서는 아직 신뢰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건 느낄 수 있었다"며 "국책은행, 국내 시중 대형은행을 포함한 대부분 금융업계로부터 저금리 장기물 추진이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는 사업포트폴리오를 액정표시장치(LCD)에서 OLED로 전환하고 있다. TV업체로부터 최근 LCD 주문 문의가 많아지고 있지만 증설 계획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연말 TV용 LCD를 생산하는 파주 공장 가동은 중단했고, 중국 광저우 공장에서만 이를 만들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LCD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면서도 "사업 구조 고도화라는 큰 틀 방향성에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는 내년 초대형 TV·IT OLED에 거는 기대가 크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TV는 내년도 올해와 유사한 수준의 수요를 보일 것"이라며 "다만 초대형 제품 수요는 강하게 나타나고 있어 한 자릿수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스마트폰 시장은 전반적으로 시장 자체가 포화되면서 부진한 상황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자사가 타겟하는 OLED 시장은 플러스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는게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내년 양산 예정인 IT용 OLED는 내년 1분기까지 투자 및 양산을 차질없이 준비 중"이라며 "자동차나 대형 OLED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을 적용해 하이엔드 패널을 생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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