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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달러 환율 150엔 목전…日재무상 "긴장감 갖고 대응"


11개월만 연중 최저치…"환율 변동성 고려해 개입"

[아이뉴스24 박소희 기자] 엔화가치 하락(엔저)이 지속되면서 엔·달러 환율이 '심리적 저항선'으로 평가되는 달러당 150엔의 턱밑까지 올랐다.

엔저 현상으로 엔·달러 환율이 '심리적 저항선'으로 평가되는 달러당 150엔 가까이 상승했다. [사진=픽사베이]
엔저 현상으로 엔·달러 환율이 '심리적 저항선'으로 평가되는 달러당 150엔 가까이 상승했다. [사진=픽사베이]

3일 도쿄 외환시장에 따르면 현재 엔·달러 환율은 149.8엔대 전후까지 떨어졌다. 작년 10월 하순 달러당 150엔을 넘어선 뒤 하락세로 전환한 후 약 11개월만의 연중 최저치다.

엔화 약세가 이어지는 원인으로는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가 꼽힌다. 그동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꾸준히 올려왔다. 이와는 달리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은 안정적인 물가 상승을 위해 금리를 매우 낮은 수준으로 억제하는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고수했다.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이날 진행한 정례 기자회견에서 엔저 흐름에 대해 "계속해서 높은 긴장감을 갖고 만전의 대응을 취하겠다"고 말했다. 정부의 시장 개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환율 변동성을 고려해 판단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박소희 기자(cowh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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