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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영상] 호랑이처럼 염색된 강아지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대만배우 진관림이 길거리에서 파랗게 염색된 강아지를 보고 분노를 표하며 '강아지 전신 염색'에 대해 문제가 다시 대두되고 있다.

실제 중화권에서는 몸집이 있는 개를 대상으로 호랑이 무늬로 염색시키는 일이 가끔씩 발생해 논란이 일었다.

호랑이처럼 염색 된 리트리버 [영상=giphy sohu]
호랑이처럼 염색 된 리트리버 [영상=giphy sohu]

지난 2020년에도 중국에서 한 보호자가 골든 리트리버를 호랑이 무늬로 염색시킨 후 애견카페에 자랑스럽게 데리고 다녀 눈총을 샀다.

당시 보호자가 현지 매체 '소후'와 진행한 인터뷰에 따르면 그는 단지 리트리버를 호랑이와 닮게 만들고 싶어 염색시켰다고 말했다. 리트리버는 눈가부터 꼬리까지 완벽히 염색된 상태다. 검은색 줄무늬까지 모두 따로 염색했다. 리트리버는 자신이 염색된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해맑게 웃으며 꼬리를 흔들고 있다.

대만배우 진관림이 발견한 파란색으로 염색 된 강아지 [사진=진관림 페이스북]
대만배우 진관림이 발견한 파란색으로 염색 된 강아지 [사진=진관림 페이스북]

강아지 털 염색은 오랫동안 찬반논란이 이어져 왔다.

한쪽에서는 "천연염료를 사용했기 때문에 괜찮다"는 주장을 하고 반대쪽에서는 "명백한 동물 학대"라고 반박한다.

수의계에서는 친환경 혹은 천연염료라고 해도 강아지 털을 염색하는 건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염색약은 아무리 순하다 한들 기본적으로 모질의 색을 바꾸는 화학 물질이다. 강아지는 자신의 몸을 핥는 습성이 있는데 염색한 털을 핥을 경우 염색약의 독성이 몸으로 들어갈 우려가 있다.

동물보호단체 PETA와 영국 왕실동물 학대방지협회 RSPCA은 "반려인들은 지금까지 동물을 염색하는 데 있어서 검증된 안전한 방법이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며 "동물은 장난감도 액세서리도 아니다"라고 반려동물 염색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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