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n번방' 조주빈 신상·수사상황 공개 결정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검찰이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의 신상 및 수사상황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검찰은 전날인 25일 형사사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조주빈 신상정보 및 수사상황의 공개 여부를 심의한 뒤 조주빈의 구체적 지위 등 신상정보와 일부 수사상황 등을 공소제기 전이라도 예외적으로 공개하기로 의결했다.

서울중앙지검은 “형사사건공개심의위원회는 이 사건의 내용과 중대성, 피의자의 인권, 수사의 공정성, 국민의 알권리 보장, 재범방지 및 범죄예방 등 공공의 이익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조주빈을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강요, 사기, 강제추행 등 7가지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 송치했다.

이에 서울중앙지검은 사건을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유현정)에 배당하고, 검사 9명을 포함한 21명 규모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TF'를 가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