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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흑백판도 개봉 연기…코로나19 여파 탓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 흑백판이 개봉을 연기한다. 오는 26일 개봉 예정이던 '기생충' 흑백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개봉을 전격 연기한다.

영화의 투자배급을 맡은 CJ엔터테인먼트는 이틀 앞으로 다가온 '기생충' 흑백판 개봉을 연기하며 연기된 개봉 일정은 현재 미정이라고 밝혔다.

'기생충'은 미국 LA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포함해 감독상, 각본상, 국제 장편 영화상을 수상하며 4관왕 영예를 안았다. 올해 아카데미 최다 수상작이 된 것. 또한 비영어 영화가 아카데미에서 작품상을 받은 건 아시아 영화 최초로, '기생충'은 한국영화의 역사를 새로 썼다.

'기생충' 흑백판 포스터 [사진=CGV 페이스북]
'기생충' 흑백판 포스터 [사진=CGV 페이스북]

이를 기념해 흑백판 개봉을 결정했으나 코로나19가 위험 최고 단계인 심각단계로 격상되면서 일정을 연기했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som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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