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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 "방탄소년단과 K팝, 전세계 지배하고 있다…K팝 미래 궁금해"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퀸이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K팝 인기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퀸(브라이언 메이, 로저 테일러)과 애덤 램버트는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내한공연 '더 랩소디 투어(Queen+Adam Lambert The Rhapsody Tour)'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감사합니다"라고 한국어 인사를 한 브라이언메이는 "많은 분들이 환영해줘서 왕족이 된 것 같다. 이틀 후면 공연을 갖게 될텐데 고맙고 상당히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로저 테일러는 "한국을 80년대에 첫 방문한 기억이 있다. 이렇게 빨리 변화하는 도시가 없을 정도로, 인상적이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을 필두로 한 K팝의 인기와 영향력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브라이언 메이는 "한국 케이팝에 대해 알고 있었다. 영국에서도 인기가 있다. 색다른 감성과 아티스트들이 나와서 세계적인 영향력으로 음악적인 활동을 하는 것은 환영할 만한일이다. 탄탄대로가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든다"고 말했다.

아담 램버트는 "한국 K팝의 시각적 효과에 감동을 넘어 영감을 받는다. 멋있고 화려한 모습에서 영감을 받는다"고 말했다.

로저 테일러는 "영국에서도 아주 히트치고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 그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라며 "우리와 세대 차이가 있는 것 같다. K팝 팝적인 요소가 가미되어 있고, 우리의 음악적 스타일은 뮤직이다. 약간의 괴리감과 세대차이도 있지만 현재 유행하는 트렌드의 차이가 아닐까 싶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브라이언 메이는 "저희가 젊었을 때는 록앤롤이 전부였다. '록앤롤이 죽었다'고 이야기 할 정도로 극단적인 상황까지 갔는데 그렇지 않았다. K팝 미래가 궁금하다. 어떠한 변화를 겪을지, 현재의 맥락을 이어갈지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퀸은 오는 18일~1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 첫 단독 내한공연 '더 랩소디 투어(Queen+Adam Lambert The Rhapsody Tour)'을 펼친다. 이번 공연에는 브라이언 메이와 드러머 로저 테일러, 고 프레디 머큐리를 대신해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 가수 애덤 램버트가 무대에 오른다. 퀸의 내한 공연은 5년 5개월 만이자, 첫 단독 공연이다.

퀸은 1971년 데뷔한 영국의 전설적 밴드로, 1975년 발표한 4집 수록곡 '보헤미안 랩소디'가 대성공을 거두며 큰 인기를 누렸다. 1995년 발표한 15집 '메이드 인 헤븐'까지 전세계 2억장 넘는 음반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추산되며, 2001년 미국 '로큰롤 명예의 전당'과 2004년 '영국 음악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며 음악적 공로를 인정 받았다.

보컬 프레디 머큐리는 안타깝게도 1991년 11월 후천면역결핍증(에이즈) 합병증으로 숨을 거뒀고, 원년 멤버 브라이언 메이와 로저 테일러가 밴드를 지켜왔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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