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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 박미희 감독 "이재영 투입 여부 제가 흔들렸죠"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다시 시작된 2019-20시즌 도드람 V리그에서 흥국생명이 4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흥국생명은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겼다. 흥국생명은 대표팀 차출 후 팀에 돌아온 '주포' 이재영, 리베로 김해란, 미들 블로커(센터) 이주아가 이날 코트에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루시아(아르헨티나)가 22점을 올리며 이재영의 빈 자리를 잘 메웠다. 신연경과 김나희도 각각 김해란과 이주아를 대신해 선발 리베로와 센터로 나와 제 몫을 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지난 3라운드 종료 후 루시아가 아르헨티나 대표팀으로 합류하기 전까지 높이에 맞춰 세터 조송화와 연습을 계속했던 점이 효과를 본 것 같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루시아도 피곤하겠지만 당시 연습을 충분히 한 뒤 대표팀에 갔다 왔는데 그효과를 보는 것 같다"며 "홈 코트가 익숙하다는 느낌을 이제 받는듯 하다"고 덧붙였다.

이재영을 비롯한 베스트 멤버 가동은 다음 경기부터다. 박 감독은 "그런데 오늘 경기 도중 내가 교체에 대해 더 흔들릴 번 했다"고 웃었다. 흥국생명은 오는 18일 김천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한편 박 감독은 "오늘 아쉬운 부분은 세터 김다솔의 출전 시간 조정이었다"며 "좀 더 늘렸어야했는데 선발 세터로 나온 조송화의 컨디션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김우재 IBK기업은행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휴식기 동안 준비를 한다고 했으나 역부족이었다"며 "특히 공격애서 결정력이 너무 떨어졌다. 흐름을 좋게 가져가려고 해도 그럴 수가 없었다"고 총평했다.

그나마 위안거리는 있다. 트레이드를 통해 합류한 미들 블로커(센터)김현정은 7점을 올렸고 블로킹도 2개 기록했다. 김 감독은 "좀 더 잘 준비한다면 앞으로 더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백업으로는 충분히 제 몫을 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IBK기업은행도 흥국생명전에서 김수지, 김희진, 표승주 등 대표팀 차출 후 복귀한 선수들이 뛰지 않았다. 김 감독도 "다음 경기에는 정상 출전이 가능하고 그렇게 기용할 것"이라고 했다. IBK기업은행은 19일 안방인 화성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 맞대결한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같은날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원정팀 대한항공이 한국전력에 세트 스코어 3-0(25-21 25-23 25-19)으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14승 7패(승점39)로 승점에서 1위 우리카드(14승 6패 승점39)와 동률을 이뤘으나 패수가 많고 세트 득실에서 밀려 2위 제자리에 머물렀다. 한국전력은 4연패에 빠졌고 5승 15패(승점17)로 최하위(7위)에 머물렀다.

대한항공은 비예나(스페인)가 18점, 곽승석이 11점을 각각 올리며 소속팀 승리 주역이 됐다. 한국전력은 가빈(캐나다)과 구본승이 각각 15, 11점씩을 올렸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조이뉴스24 인천=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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