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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조 핵심' 김광현·김강민, 벼랑 끝 SK 구해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SK 와이번스가 에이스와 베테랑의 활약을 앞세워 정규리그 1위 등극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SK는 3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사진=정소희기자]
[사진=정소희기자]

SK는 이 경기 전까지 두산 베어스와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었지만 상대 전적에서 밀려 시즌 최종전까지 승률이 동률을 이룰 경우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두산에게 넘겨줘야 하는 상황이었다.

SK에게 남아 있는 유일한 정규리그 우승 시나리오는 한화전을 반드시 승리한 뒤 이튿날 두산이 NC 다이노스에게 패하는 것 하나뿐이었다. 이날 패한다면 정규리그 2위가 확정돼 남아있던 희망마저 사라졌다.

무조건 이겨야만 하는 경기에서 빛난 건 김광현과 김강민이었다. 이날 선발등판한 김광현은 6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해주면서 SK 승리의 발판을 놨다.

 [사진=정소희기자]
[사진=정소희기자]

타선에서는 김강민이 해결사로 나섰다. 0-0으로 맞선 2회초 무사 1루에서 한화 선발 채드 벨에게 선제 2점 홈런을 때려내며 경기 초반 흐름을 SK 쪽으로 가져왔다.

김광현과 김강민은 SK가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세 차례 통합우승과 한 차례 준우승을 차지했던 '왕조'의 핵심이었다. 숱한 영광을 만들어냈던 왕조의 주역들이 마지막 불꽃을 살려내면서 SK는 9년 만에 정규리그 정상을 향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조이뉴스24 대전=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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