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外人 순매도 전환에 보합권 등락…1940선 출발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코스피가 1940선에서 완만한 상승 출발을 한 가운데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9일 오전 9시2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02%(0.39포인트) 상승한 1941.48에 거래되고 있다. 1943.55에 상승 출발한 이날 코스피는 개장 직후 순매수 포지션이던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보합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는 유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주 강세 등에 일제히 상승했다. 28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1.00%(258.20포인트) 상승한 2만6036.10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원유재고 감소로 국제 유가가 큰 폭으로 오른 점이 미국 증시의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미국 국채 2년물과 10년물 금리 차는 이날 장중 한 때 6베이시스포인트(bp)까지 벌어졌다. 30년물 금리는 1.905%까지 저점을 낮추며 사상 최저치를 또 경신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억원, 241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258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다. 의약품이 1% 넘게 상승 중인 가운데 비금속광물과 화학, 통신업, 운수창고, 종이목재, 유통업, 기계 등이 1% 미만의 오름폭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은행과 금융업,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등은 1% 미 감소폭을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1% 이상 오르고 있고 기아차와 LG생활건강,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은 1% 미만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현대차와 신한지주 등도 1% 미만의 내림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78개 종목이 상승 중이다. 257개 종목은 하락 중이고 123개 종목은 보합권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4%(2.02포인트) 오른 604.92에 거래되고 있다. 604.19로 거래를 시작한 이날 코스닥은 개인의 순매수 물량에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의 순매수 규모는 293억원 수준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6억원, 59억원어치를 내다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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