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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GS칼텍스 탓에"…그룹지주사 GS, 2Q 영업익 뚝


매출 4조5천81억원, 영업익 4천878억원 각각 기록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GS그룹 지주회사인 GS가 올해 2분기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GS칼텍스의 부진으로 인해 아쉬운 성적표를 거뒀다.

㈜GS는 8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4% 감소한 4천87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0.8% 증가한 4조5천81억원을, 순이익은 8.8% 줄어든 2천12억원을 각각 거뒀다.

GS가 이같이 저조한 실적을 거둔 배경에는 정유업계 업황 부진에 따른 GS칼텍스 실적 하락 때문이다. GS칼텍스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7.2% 감소한 1천334억원을 거뒀다. 매출액은 15.3% 하락한 7조6천681억원을, 순이익은 79.7% 하락한 47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정유부문의 실적하락 폭이 컸다. GS칼텍스의 정유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5.7% 감소한 199억원에 그쳤다. 이는 올해 2분기 정제마진이 손익분기점(BEP) 밑으로 내려가고 재고 관련 이익이 축소됨에 따른 것이다.

그나마 석유화학 부문에서 전년보다 34.1% 증가한 80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면서 정유부문의 부진을 만회했다. GS칼텍스의 부진은 모회사인 GS에너지의 연결실적에 악영향을 끼쳤다. GS에너지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0.5% 감소한 3천135억원을 거뒀다. 매출은 9.8% 감소한 5천432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GS리테일을 비롯한 다른 계열사들이 그나마 선방하면서 GS의 연결실적을 견인했다. GS리테일의 영업이익은 38.2% 상승한 770억원을, 매출액은 4.9% 상승한 2조3천77억원, 순이익은 19.7% 증가한 548억원을 각각 거뒀다. 편의점 사업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밖에도 GS홈쇼핑의 영업이익은 3.8% 감소한 326억원을, 매출은 15.4% 증가한 3천175억원을 각각 거두며 선전했다. GS EPS 역시 영업이익은 32.7% 증가한 276억원을, GS E&R은 14.7% 감소한 256억원을, GS글로벌은 전년과 동일하게 176억원을 기록했다.

GS 관계자는 "정유 및 화학제품 스프레드 하락과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축소로 실적이 감소했다"며 "미중 무역전쟁에 더해 한일관계 악화로 거시경제 흐름이 악화되고는 있으나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재무건전성 유지, 안정적인 배당정책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웅 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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