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류현진(32·LA 다저스)의 사이영상 수상 가도에 파란 불이 들어왔다.
류현진은 MLB닷컴이 6일 공개한 사이영상 모의투표에서 참가한 47명의 기자 중 31명으로부터 1위표를 받으며 경쟁자인 맥스 슈어져(35·워싱턴 내셔널스)를 제쳤다.
류현진은 올 시즌 현재 11승 2패 평균자책점 1.53의 특급 성적을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전체를 통틀어 유일하게 1점대를 기록 중이다. 2위 슈어져(ERA 2.41)와의 격차도 매우 크다. 승률도 8할4푼6리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MLB닷컴은 "류현진은 평균자책점과 승률에서 메이저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며 "그러나 슈어져는 베이스볼 레퍼런스의 WAR과 삼진율, 수비무관 평균자책점 등 새로운 스탯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올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은 투표자의 선호 스탯과 선수 건강의 차이로 수상자가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MLB닷컴은 이와 함께 올 시즌 류현진이 보여주고 있는 완벽한 제구력에 찬사를 보냈다.
MLB닷컴은 "사이영상 수상자 중 가장 적은 볼넷을 내준 투수는 1995년 그렉 매덕스의 23개였지만 류현진은 현재까지 16개의 볼넷을 기록 중"이라며 "이는 경기당 1개도 되지 않는 수치"라고 강조했다.
MLB닷컴은 또 "류현진이 목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는 가운데 부상이 사이영상 도전에 가장 큰 장애물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이영상 모의투표는 47명의 기자들이 1위부터 3위까지의 투수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위 5점, 2위 3점, 3위 1점을 배점한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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