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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모·나브야, SKT와 자율주행차 MOU… "내년 100대 판매 목표"


"자율주행 모빌리티 분야 경쟁력 향상시킬 것"

[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코스닥 상장사 에스모가 자율주행차 사업 강화를 위해 SK텔레콤, 프랑스 자율주행차 회사 나브야(NAVYA)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에스모는 나브야의 전기자동차를 올 하반기에 30대, 내년에는 100대 이상 판매할 것으로 목표를 잡고 있다.

24일 김정훈 에스모 대표이사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자율주행 사업화를 위한 5세대 이동통신(5G) 기술 및 상업화 협력에 대한 3자간 MOU 체결 행사에서 "올해 국내에 전기차 조립라인을 구축할 것"이라며 "하반기에 20~30대 정도를, 내년에는 100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에스모 대표이사가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자율주행 사업화를 위한 5세대 이동통신(5G) 기술 및 상업화 협력에 대한 3자간 업무협약(MOU) 체결 행사에서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장효원 기자]
김정훈 에스모 대표이사가 2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자율주행 사업화를 위한 5세대 이동통신(5G) 기술 및 상업화 협력에 대한 3자간 업무협약(MOU) 체결 행사에서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장효원 기자]

이번 MOU 체결로 에스모는 동북아시아 지역 내에서 나브야의 자율주행차량 제조, 생산, 판매와 운영을 맡게 된다. 또 배터리, 샷시 등을 개발해 부품을 국산화하고 성능 향상과 양산비용 절감에 나설 계획이다.

나브야는 프랑스 리옹의 자율주행차 기업으로,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 셔틀버스 상용화에 성공해 미국 교통부의 안전보장을 획득한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세계 20여 개국에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150대 판매했다.

나브야가 현재 테스트 중인 자율주행 차량은 최고 단계인 레벨 5로, 운전대가 없는 완전 무인차다. 모든 환경에서 시스템이 운전하고 사람은 관여하지 않고 있다. 에스모는 국내, 일본, 중국 등에서 나브야의 자율주행 차량을 판매할 계획이다.

나브야는 ▲사용권 계약 제공을 통한 자율주행 기술의 기술적 지원 및 공동 개발 ▲현지화에 대한 기술 지원 ▲기술 및 품질 관리를 위한 인력 제공 ▲상표, 라이선스, API 사용 승인 및 업데이트를 실시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기업간(B2B), 정부간(B2G) 자율주행 사업 협력 ▲5G 기술 공동 연구 개발 및 구현에 대한 전문성 제공 ▲5G, 지도 업데이트 등 자율주행 인프라 제공을 맡는다. 3사는 자율주행 엔터테인먼트 및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개발을 공동 협력 추진한다.

◆에스모, 2천만유로 투자로 나브야와 협력

앞서 에스모와 나브야는 이미 투자를 통한 협력 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에스모는 지난 1일 나브야에 2천만유로(약 263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나브야의 차량 판매와 관련 서비스를 독점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에스모는 자율주행 차량 제조, 양산을 위한 국내에 공장을 설치하고 국내와 일본, 중국 등 동북아지역의 상업화를 위한 업무를 진행하고자 한다"며 "SK텔레콤의 5G 인프라 활용 및 확장으로 자율주행 차량 국내화 및 상업화에 긴밀한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모는 완성차에 들어가는 내연기관용 와이어링 하네스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자율주행 및 전기차 등과 관련한 사업 다각화 및 고부가가치 신규 사업 추진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보유한 계열사로는 디에이테크놀로지, 엔디엠 등이 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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