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9일 5억달러 규모의 외화채권 발행을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채권은 가스공사 최초 지속가능채권으로 국내 공기업 발행물 중 10년물 채권 발행의 첫 사례로 기록됐다. 지속가능채권이랑 발행자금이 친환경 또는 사회적 가치 창출 사업에 사용되는 사회적 책임투자 채권의 하나다. 가스공사는 2017년 7월 이후 2년 만에 외화채권 발행 시장에 복귀했다.
가스공사는 최근 미중 무역 갈등으로 국내외 불확실성이 증대됨에도 불구 전략적인 로드쇼와 최적의 발행시점 포착으로 이번 지속가능채권 발행을 성공시켰다고 풀이했다.
또 지난 G20 회의에서의 미중 무역분쟁 일시 중단, 판문점 남북미 정상 회동 등으로 한국을 둘러싼 무역·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된 점도 채권 발행이 성공한 데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번 외화채권 발행에는 총 136개 기관의 투자자가 공모액의 5.6배에 이르는 주문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통해 수소 인프라 구축을 비롯한 미래 친환경 사업은 물론,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상혁 기자 hyu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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