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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별들의 잔치…그러나 류현진은 쫄지 않고 즐겼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마치 베테랑처럼 즐겼다.

류현진(32, LA 다저스)이 처음 참가하는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을 마치 익숙한 무대인 듯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화사하게 꾸민 아내 배현진 씨 및 가족과 함께 경기가 열린 프로그레시브필드를 찾은 류현진은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야구의 별들'과 자연스럽게 융화됐다.

내셔널리그 선발투수인 까닭에 경기 전 캐치볼로 몸을 풀 때부터 큰 주목을 받은 그는 자연스럽게 웃고 장난을 치면서 '미드 섬머 클래식'에 녹아들었다.

 [LA다저스 트위터]
[LA다저스 트위터]

그가 훈련을 마치고 덕아웃으로 들어가자 내셔널리그의 모든 올스타들은 일제히 손을 들어 그와 하이파이브를 하는 등 팀을 대표하는 선발투수 대접을 톡톡히 받았다.

류현진의 이런 여유에는 이유가 있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선 '신참'이지만 그는 올스타 경력이 풍부하다. KBO리그 한화 이글스 시절 그는 다수의 올스타전을 경험하며 '별들의 전쟁'의 분위기를 충분히 익힌 바 있다. 여기에 베이징 올림픽 결승전 및 월드시리즈 등 큰 무대를 여러번 밟은 바 있어 이날처럼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는 특별한 경기가 낯설지 않다.

더구나 어떤 상황에서도 긴장하지 않는 특유의 타고난 성격도 그만의 트레이드마크다.

류현진은 "오늘은 한국에서도 특별한 날이 아닌가 싶다. 개인적으로 기쁘고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와 한국야구사를 새롭게 쓴 날, '한국 출신 괴물'이 흥겹고 신나게 올스타전을 즐겼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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