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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4승' 린드블럼 "현재 성적, 내가 잘해서 아닌 동료들 덕분"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조쉬 린드블럼이 시즌 14승 달성과 함께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린드블럼은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7피안타 1피홈런 8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두산의 11-4 승리에 힘을 보탰다.

린드블럼은 1회와 2회 연이어 실점하면서 경기 초반 다소 고전했다. 하지만 3회부터 5회까지 단 1피안타만 내주면서 LG 타선을 제압했다. 6회 1점을 더 내줬지만 퀄리티 스타트 피칭을 기록한 뒤 두산이 11-3으로 크게 앞선 7회초 권혁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사진=이영훈기자]
[사진=이영훈기자]

린드블럼은 이날 직구, 커브, 포크볼, 컷 패스트볼 등 87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구속은 148km를 기록했다.

린드블럼은 경기 후 "타자들이 많은 득점 지원을 해주면서 편안하게 투구할 수 있었다"며 "현재 내 성적은 내가 잘했다기보다는 팀 동료들이 잘해줬기 때문이다. 야수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린드블럼은 이어 "올 시즌 개막 후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꾸준히 마운드에 오르는 부분에 있어 프로 선수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코칭스태프가 투구수 조절 등 많은 배려를 해주고 있다.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태형 두산 감독도 "팀이 어렵고 중요한 순간마다 자신의 역할을 다해주는 린드블럼에게 감독으로서 고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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