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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 개편…"선순환 구조 확립"


5개 담당 병렬 구조에서 3개 부문 삼각형 구조로 변화

[아이뉴스24 한상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연구개발본부 조직에 대한 대폭의 개편을 단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개편을 통해 시장에서 요구하는 자동차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동시에 자동차 품질과 신뢰성 향상은 물론 수익성을 높여 연구개발(R&D)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한다는 목표다.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 조직 개편 [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 조직 개편 [현대차그룹]

기존 프로젝트 매니지먼트(PM)‧설계‧전자‧차량성능‧파워트레인(PT) 등 5개 담당의 병렬 구조에서 제품통합개발담당‧시스템부문‧PM담당의 삼각형 구조로 단순화하고, 디자인담당과 상용담당은 연구개발본부 내 별도 조직으로 운영되는 게 개편의 큰 틀이다.

새로운 R&D 조직은 아키텍처를 중심으로 자동차 콘셉트를 선행 개발하는 제품통합개발담당과 자동차에 탑재되는 주요 개별 기술을 개발하는 시스템부문, 이 두 부문과 협업해 자동차를 최종 완성하는 PM담당 등 3개 부문의 상호 유기적 협업을 기반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제품통합개발담당은 차량아키텍쳐개발센터와 차량성능개발센터로 구성, 자동차 개발의 초기 단계에서 전체적인 기본 구조를 잡아주고 최종 단계에서 종합적인 차량의 성능 조율을 담당하게 된다.

시스템부문은 섀시‧보디‧전자‧파워트레인 등 각기 독립성을 가지는 4개 담당으로 구성되며, 제품통합개발담당에서 마련한 자동차 개발 기본 콘셉트 안에 담기는 주요 핵심 기술개발을 하게 된다.

PM담당은 기존 브랜드와 차급 개념이 섞인 혼합구조와 전 브랜드를 아우르는 차급구조로 개편, 제품통합개발담당에서 만들어진 차량의 기본 콘셉트를 바탕으로 차량의 각 시스템 부문에서 개발한 기술을 차급과 브랜드별로 최적화해 상호 간섭을 막고 차별화된 제품 개발을 책임지게 된다.

3개 조직 개편 외에도 가상공간 시뮬레이션을 강화하기 위해 제품통합개발담당 산하에 자율주행 기술 분야 등에서 실물 제작과 주행 시험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m게 줄여 개발속도를 높이고 품질 안정화에 기어코자 버추얼차량개발실을 신설했다.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전동화, 인포테인먼트 분야 역시 지속적으로 R&D 역량을 강화, 미래 모빌리티 경쟁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 사장은 "이번 R&D 조직 구조 개편으로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와 고객 요구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연구개발 환경과 협업 방식의 변화를 통해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는 미래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상연 기자 hhch11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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