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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5타점·신재영 첫 승…키움, 롯데 꺾고 3위 점프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4연패로 몰고 갔다. 키움은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롯데와 주말 홈 3연전 첫 날 맞대결에서 14-1로 이겼다.

키움은 이로써 2연패에서 벗어나며 51승 37패가 되며 3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롯데는 31승 2무 52패가 되면서 여전히 최하위(10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키움은 경기 초반 제대로 기선제압했다. 1회말 박병호가 롯데 선발투수 장시환을 상대로 3점 홈런(시즌 17호)를 쳐 리드를 잡았다. 2회말에는 타자 일순하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사진=조성우 기자]
[사진=조성우 기자]

1사 이후 장영석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만든 기회를 잘 살렸다. 상대 야수선택과 이정후의 적시 2루타가 터져 두 점을 더 냈다.

키움 타선은 식지 않았다. 이어진 찬스에서 제리 샌즈와 박동원이 각각 2타점 2루타와 적시타를 날려 9-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롯데는 3회초 전준우와 이대호가 키움 선발투수 신재영을 상대로 연달아 2, 3루타를 쳐 한 점을 만회했다. 키움은 5회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지영의 적시타에 이어 김하성과 박병호가 연달아 2루타를 쳐 13-1로 달아났다. 6회말에는 이정후가 다시 한 번 적시타를 쳤다.

박병호는 선제 3점포를 포함해 2타수 2안타 2볼넷 4타점으로 키움 타선을 이끌었다. 김하성(4타수 2안타 3타점 3득점) 이지영(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송성문(4타수 3안타) 이정후(6타수 2안타 2타점) 등도 활약하며 소속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신재영은 5이닝 동안 롯데 타선을 맞아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그는 올 시즌 개막 후 첫 승을 선발승으로 장식했다. 반면 장시환은 4이닝 동안 9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0실점으로 흔들렸다.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7패째(5승)를 당했다.

조이뉴스24 고척=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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