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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서 종횡무진…진격의 펄어비스


기업 성장·인지도 상승 '두마리 토끼' 잡아…북미 정조준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펄어비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세를 넓히며 이목을 끌고 있다.

이 회사는 '검은사막'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온라인과 모바일, 콘솔 등 전 플랫폼을 아우르는 게임을 선보여 성과를 내고 있다. 향후에는 다중 플랫폼까지 대응하며 글로벌 진출 속도를 끌어 올려 기업 성장과 시장 인지도 상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는 계획이다.

서구권을 비롯한 글로벌 영향력 확대에 주력 중인 펄어비스는 해외에서 자체 이용자 행사인 '인투디어비스'를 연이어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은 인투디어비스는 미국 최대 게임쇼 E3 기간에 맞춰 열린 이용자 중심 행사다.

현장에는 600명이 넘는 이용자가 몰리며 마이크로소프트, 닌텐도, 에픽게임즈, 스퀘어에닉스 등 E3에 부스를 낸 글로벌 게임사와 견줄만한 이목을 받기도 했다. 이날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플레이스테이션4 버전을 처음 공개했다.

6월 미국 LA의 한 극장에서 열린 '인투디어비스' 행사 현장. [사진=펄어비스]
6월 미국 LA의 한 극장에서 열린 '인투디어비스' 행사 현장. [사진=펄어비스]

펄어비스가 이처럼 E3 기간 동안 자체 행사를 연 배경은 웨스턴 시장에서 성공할 것이라는 자신감 덕분이다. 여타 국내 게임사들이 PC와 모바일에만 집중한 것과 달리 펄어비스는 콘솔 게임으로의 확장까지 고려하며 북미·유럽 시장에 적응할 수 있는 체질을 키운 바 있다.

펄어비스는 PC와 모바일에 이어 콘솔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2018년 3월 4일 공개된 검은사막 엑스박스원 버전은 정식 출시 2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량 50만장을 돌파했으며 현재도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오는 7월 2일 사전 주문을 시작하는 검은사막 플레이스테이션4 역시 기대감이 높다. 특히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4는 엑스박스원보다 두배 이상의 인프라(출하량)를 갖춰 글로벌 이용자들이 대거 유입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주력 게임인 '검은사막 모바일' 역시 북미·유럽 지역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한국과 대만, 일본에서 성공적으로 서비스되는 검은사막 모바일을 영어권 지역에 선보여 이용자를 끌어모을 계획이다.

펄어비스의 간판 IP '검은사막'. [사진=펄어비스]
펄어비스의 간판 IP '검은사막'. [사진=펄어비스]

지난 2010년 설립된 펄어비스가 9년여 만에 이같이 PC와 모바일, 콘솔까지 대응하는 게임사로 성장한 배경도 관심사다. 회사 측은 초기 단계부터 다중 플랫폼을 염두에 둔 개발 환경 및 자체 엔진을 통한 게임 개발 등을 비결로 꼽는다. 빠른 확장과 대응을 위한 여건 조성 덕분이라는 얘기다.

회사 측은 검은사막 IP로 제작된 콘솔 게임을 앞세워 글로벌 게임사들과 경쟁하며 인지도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는 이후 론칭될 신작들을 위한 포석이다.

인지도가 상승하면 신작에 대한 신뢰감은 물론 기대치를 높일 수 있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실제 마이크로소프트, 베데스다, 닌텐도 등 글로벌 게임사들이 내놓는 신작들이 기대를 받는 것 이들 회사가 축적한 인지도가 한몫한다.

펄어비스가 내놓을 신작으로는 '프로젝트K', '프로젝트V' 등이 꼽힌다. 프로젝트K는 글로벌 히트작 '카운터 스트라이크'를 만든 민 리가 제작중인 일인칭슈팅(FPS) 게임이다. 민 리는 해외 유명 매체 IGN에서 선정한 100대 게임 개발자 중 한 사람으로 2018년 펄어비스에 합류했다.

프로젝트V는 기존 출시작들과 차별화된 시스템과 독특한 재미를 담은 캐주얼 역할수행게임(RPG)이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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