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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적시타…소속팀 오클랜드에 끝내기 패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지만(28, 탬파베이 레이스)의 배트가 다시 감을 잡았다. 안타와 타점을 올렸다.

최지만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있는 오클랜드-알라메다 카운티 콜리시엄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래틱스와 원정 경기에 1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6푼9리에서 2할6푼8리(212타수 57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최지만은 경기 초중반까지는 타격감을 제대로 찾지 못했다. 오클랜드 선발투수 프랭키 몬타스 공략에 애를 먹었다.

그는 2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첫 타석에서는 3루수 앞 땅볼에 그쳤고 4회초 같은 상황에서 나온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7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유격수 앞 땅볼로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9회초 소속팀이 2-1로 앞선 가운데 맞은 무사 1, 2루 찬스를 살렸다. 그는 바뀐 투수 블레이크 트레이넨이 던진 4구째 배트를 돌렸고 타구는 중전 안타가 됐다. 3루 주자 브랜드 로우가 홈을 밟아 최지만은 타점을 올렸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적시타에 이어 윌리 아다메스의 번트 상황에서 나온 상대 야수선택으로 추가점을 냈다. 하지만 경기는 그대로 끝나지 않았다.

탬파베이는 4-1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오클랜드는 9회말 극적인 뒤집기 승리를 거뒀다. 2사 상황에서 탬파베이 수비 실수로 한 점을 따라붙었고 계속된 2, 3루 기회에서 맷 채프먼이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5-4로 역전승했다.

채프먼은 탬파베이 마무리 투수 디에고 카스티요가 던진 2구째를 통타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가 3점포를 만들었다. 다잡은 승리를 눈앞에서 놓친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조 2위를 지켰으나 43승 32패가 됐고 4연패에 빠졌다. 반면 오클랜드는 4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40승 36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조 3위를 지켰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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