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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행 정정용 감독 "선제골 지키는 전략 들어맞았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정정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새로운 역사를 썼다. 한국 남자축구 역사상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국제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12일(한국시간) 폴란드 루슬란에 있는 루슬란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주최 U-20 월드컵 4강전 에콰도르와 맞대결에서 1-0으로 이겼다.

한국은 전반 38분 나온 최준(연세대)이 넣은 선제골을 잘 지켜내며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정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가진 방송 인터뷰를 통해 "전반에 득점을 했기 때문에 후반은 지키는 축구를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후반 27분 승부수를 꺼냈다.

이강인(발렌시아)를 대신해 박태준(성남)을 그라운드로 투입했다. 교체 카드로 수비를 보강했다. 정 감독은 "후반에는 역습에 초점을 맞췄고 그부분이 적중했다"고 했다.

또 다른 교체 카드인 조용욱(서울)과 엄원상(광주)은 에콰도르 골문을 압박했다. 후반 41분 엄원상은 침투 패스를 받은 뒤 상대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으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만약 득점이 그대로 인정됐다면 쐐기골이 됐고 정 감독의 교체 카드는 또 한 번 제대로 적중했을 것이다.

한국은 오는 16일 폴란드 우치에서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결승전을 치른다. 에콰도르를 꺾었지만 이날 후반들어 여러 번 실점 위기도 맞았다.

골키퍼 이광연(강원)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승부는 알 수 없었다. 정 감독은 위기 상황에 대해 "선수들이 충분히 이겨낼 거라고 생각했다"며 "두려워하거나 긴장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선수들이 이제 남아있는 한 경기도 잘 해낼 것으로 믿는다"며 "코칭스태프와 팀 지원 스태프가 너무 많이 고생했다. 선수들과 모두 하나가 돼 (4강전을)이길 수 있었다. 마지막 경기도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결승전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사진=대한축구협회]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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