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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X유재명 '비스트', 올여름 첫 범죄스릴러…'멋진똘끼'로 살아남을까(종합)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비스트'가 올 여름 첫 범죄 스릴러로 포문을 연다. '연기장인' 이성민, 유재명이 라이벌로 분하는 가운데 전혜진의 파격 변신이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비스트'(감독 이정호 제작 스튜디오앤뉴)는 희대의 살인마를 잡을 결정적 단서를 얻기 위해 또 다른 살인을 은폐한 형사 한수와 이를 눈치 챈 라이벌 형사 민태의 쫓고 쫓기는 범죄 스릴러. 이성민, 유재명, 전혜진, 최다니엘 등이 출연한다.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영화 '비스트' 제작보고회에서 이성민과 유재명은 서로의 호흡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성민은 "유재명은 지역에서 연극하다가 서울로 올라와 연극과 영화를 했다. 살아온 모습이 나와 비슷하다"라며 "연기는 나보다 훨씬 잘한다. 냉철하고 섬세하다. 그런 부분에 부러움도 있고, 좀 더 잘하고 싶은 경쟁심도 생겼다. 좋은 자극과 활력이 된 동료"라고 극찬했다.

유재명은 "이성민은 7-8년 전부터 지켜본 롤모델이고, 나는 이성민의 팬이기도 하다"라며 "책임감과 부담감을 안고 자기 역할을 해내는 힘을 느꼈고, 집중력과 에너지가 남다르다는 생각을 했다. 최고의 파트너였다"고 생각을 전했다.

이성민은 정보원인 마약브로커 춘배(전혜진 분)의 살인을 은폐하는 대신 살인사건 범인에 대한 결정적인 단서를 얻는 에이스 형사 한수 역을 맡았다. 유재명은 원칙을 최우선으로 하는 강력반 2인자 형사 민태 역을 맡았다. 우연히 한수의 살인 은폐를 눈치채는 인물이다.

유재명은 영화 '비스트'에 대해 "도무지 알수 없는 작품이었고, 해석하기 힘든 작품이었다 그게 큰 궁금증을 유발했고 상상할 수 없는 영역에 에너지가 느껴져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비스트'가 한국영화에서 멋진 똘끼로 잘 살아남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비스트'에서 가장 주목할 캐릭터는 마약브로커 춘배다. 전혜진은 그간 이지적인 이미지를 벗고 파격적인 변신에 나선다. 희대의 살인사건 범인을 쫓는 한수에게 살인을 은폐해주는 대신 살인마에 대한 결정적 단서를 주겠다는 제안을 하는 인물이다.

전혜진은 "도전이었다. 굉장히 끌렸고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선택 다음날부터 끙끙 앓기 시작했다. 실수다, 과한 욕심이다 라고 생각했고, 많이 주저했다"면서도 "감사하게 생각하며 촬영에 임했다"고 했다.

"비스트는 장르적으로 느낌이 세다. 전혀 다른 가치관을 가진 형사들의 모습, 그 모습을 연기하는 배우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편 '비스트'는 6월 말 개봉예정이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 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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