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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노·찌아구 골' 제주, 경남 잡고 최하위 탈출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안방에서 올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했다.

제주는 4일 제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9 하나원큐 K리그1 10라운드 경남 FC와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제주는 이날 전반 내내 경남의 골문을 두드리며 시즌 첫 승을 위해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경남은 수비 라인을 내린 가운데 빠른 역습을 통해 득점을 노렸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가운데 후반전에서 웃은 건 제주였다. 제주는 후반 19분 마그노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갔다.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강윤성이 올려준 크로스가 경남 수비 몸에 맞으며 굴절됐고 이를 마그노가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경남의 골 망을 흔들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주는 후반 추가 시간 추가골을 뽑아내며 이날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역습 상황에서 윤일록이 골키퍼와 1대1로 맞서는 기회를 잡은 가운데 반대편에 찌아구에게 완벽한 패스를 건넸다. 찌아구는 빈 골문을 향해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제주는 이날 승리로 최윤겸 감독에게 데뷔전 승리를 안기게 됐다. 또 개막 후 K리그1 첫 승을 따내며 1승4무5패를 기록, 승점 7점으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인천 유나이티드에 승점 1점 앞선 11위로 뛰어오르며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동해안 더비'에서는 포항 스틸러스가 울산 현대에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포항은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울산과의 경기에서 전반 31분 신진호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전반 35분 이진현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춘 뒤 후반 16분 김승대가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2-1의 승리를 챙겼다. 포항은 이날 라이벌전 승리와 함께 승점 3점을 추가하며 리그 6위로 도약했다.

리그 선두 전북 현대는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 FC와의 원정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은 이날 경기 내내 주도권을 놓지 않으면서 성남을 압박했다. 그러나 성남의 수비 라인은 견고했다. 성남은 전북의 파상공세를 모두 막아내면서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0-0 무승부로 종료됐고 양 팀 모두 승점 1점씩을 추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전북은 6승3무1패로 승점 21점을 기록, 이날 포항에게 패한 울산을 승점 1점 차로 따돌리고 리그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성남은 3승4무3패 승점 13점으로 6위 포항에 다득점에서 밀린 7위에 머무르게 됐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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