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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이상윤 상명대 농구 감독 초청 특강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퓨처스(2군)팀 선수들을 위해 의미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SK는 지난 14일 강화군 소재 SK 퓨처스파크에서 퓨처스팀 선수단 전원을 대상으로 이상윤 상명대학교 농구부 감독 초청 특강을 가졌다.

이 감독은 배재고-성균관대-삼성전자(실업)에서 농구 선수로 활동했고 지도자로는 프로농구 여수 코리아텐더 푸르미와 여자프로농구 구리 금호생명 레드윙스 사령탑을 지냈다. SK와도 인연이 있다.

이 감독은 코리아텐터를 거쳐 서울 SK 나이츠 사령탑을 맡은 바 있다. 그는 코치와 감독 생활을 하기 전에는 삼성전자에서 일반 사원으로 근무했고 구단 프런트에 합류해 일하기도 했다.

 [사진=SK 와이번스]
[사진=SK 와이번스]

프로팀을 떠난 뒤에는 농구해설위원으로 활동하다 지난 2012년부터상명대 농구부를 맡고 있다. SK 구단은 "다양한 인생 경험을 가진 이상윤 감독의 강의를 통해 퓨처스 선수들이 프로야구선수로서의 자세와 기회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고자 이번 특강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도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운동선수 출신으로서 어려웠던 사회 적응 과정, 감독으로서 겪었던 성공과 실패 경험, 그리고 간절하고 열정 있는 노력을 주제로 강의했다.

이 감독은 "이런 강의 자리는 처음이라 떨렸는데 선수들이 열심히 들어줬다"며 "강의 후반부로 갈수록 신이 나서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웃었다. 그는 "많은 선수들이 강의를 들었는데 이중에서 몇 명의 선수라도 오늘 내용을 실천하면 성공이라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이 열심히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강을 들은 최민재(외야수)는 "최근 연이은 부상과 오랜 2군 생활로 몸과 정신이 많이 지쳐있었는데 포기만 하지 않으면 언제가는 성공한다는 이 감독님의 말을 듣고 다시 의지를 다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하루 하루 눈에 보이는 변화가 없어도 작은 변화들이 모여 눈에 보이게 될 날이 온다고 하셨는데 생각해보니 2군에서 훈련 받고 힘들어 하는 것이 나중에는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최민재는 "이 감독의 강의를 듣게 되어서 영광이었고 강의하실 때 진심이 느껴져서 감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SK 퓨처스팀 선수단은 멘탈 코칭, 명상 수련 프로그램 등 경기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미디어 교육, 선수단 브랜드 관리 교육, 명사 특강 등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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