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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이닝 1실점' 호투 문승원 "최대한 긴 이닝 던지고 싶었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SK 와이번스 우완 문승원이 2019 시즌 첫 선발등판에서 날카로운 구위를 과시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SK는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9회말 터진 이재원의 끝내기 2점 홈런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하지만 이날 최고의 수훈갑은 선발투수였던 문승원이었다. 문승원은 8이닝 1피안타 1피홈런 1볼넷 8탈삼진으로 호투했다. 1회초 선두타자 이형종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이후 2회부터 8회까지 모조리 삼자범퇴로 처리하면서 LG 타선을 압도했다.

 [사진=조성우기자]
[사진=조성우기자]

비록 팀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시즌 첫 승 달성은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지만 올 시즌 활약을 기대하게 만드는 빼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문승원은 경기 후 "시즌 첫 등판에서 팀이 승리해 기쁘고 무엇보다 팀이 연승을 이어갔기 때문에 더욱 뜻깊다"며 "전날 연장전까지 가면서 불펜 투수들이 연투를 하면 힘들 것 같아 최대한 긴 이닝을 던지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승원은 이어 "오늘 제구가 잘 된 데다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가면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며 "팀의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염경엽 SK 감독도 "문승원이 최고의 피칭으로 승리의 발판을 만들 수 있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이뉴스24 인천=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사진=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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