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이문호 대표 "'승리 카톡', 장난친 건데 이렇게 비난받아야 하나"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성매매 알선, 마약 유통, 성관계 영상 유포, 경찰 유착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 이문호 대표가 언론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버닝썬 내부에서 성폭행이 발생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에서 성폭행 피해자로 조사받았다는 사람이 있냐"며 "오히려 내가 룸에서 물뽕(GHB)을 타서 성폭행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주장한 최초 유포자를 경찰 사이버수사팀에 잡아다 줬다. 반장님이 감사하다고 인사까지 했다. 나는 경찰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했다.

또 "지금 지라시에 사람을 죽인 사람으로 돼 있다. 마녀사냥이라는 게 정말 대단하다. 강남에서 어린 나이에 성공해서 적도 많고 구설도 많이 오르는 사람이지만 나는 내 나름대로 자부심을 갖고 인생을 살았던 사람"이라고 항변했다.

승리와 버닝썬 지분과 관련해서는 "승리는 내 친구다. 내가 버닝썬의 틀을 짜고 나서 승리에게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면서 "나는 버닝썬 지분을 10% 가지고 있고 승리는 20%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문호 대표는 지난 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와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그는 마약 관련 의혹에 관해 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감정 결과, 이문호의 소변과 모발에서 일부 마약류에 관한 양성반응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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