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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로드는 기본, 오프로드 매력까지 겸비한 '지프' 형제들


지프, 주력 차종 완전 변경·부분 변경 모델 라인업 확장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오프로드를 주행할 기회가 거의 없으면서도, 오프로드를 달릴 수 있는 고성능 차량을 선호하는 운전자가 늘고 있다. 특히 4륜구동 차의 역사인 '지프(Jeep)'는 상징적인 디자인에 탁월한 오프로드 성능을 탑재,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최근에는 세분화된 온·오프로드용 SUV 라인업을 구축해 마니아에 국한됐던 고객층을 일반소비자들까지 확장했다.

8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지프 브랜드는 1월 812대를 판매하며, 수입 SUV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84대) 대비 185.9%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23개의 수입 SUV 브랜드 중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지난해 지프는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괄목할만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프는 지난해 기준 유럽 판매량이 전년 대비(2017년) 56%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사진=FCA그룹]
[사진=FCA그룹]

지프의 성장세는 '4X4(사륜구동)시스템'에 기반하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지프 랭글러 사하라'에 장착된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 '셀렉-트랙 풀타임 4x4 시스템'은 차량 스스로 주행 도로와 지형을 인식해 전륜과 후륜에 자동으로 동력을 배합하고, 전달하는 성능을 갖췄다.

지프(Jeep)의 사륜구동 시스템. [사진=지프 홈페이지]
지프(Jeep)의 사륜구동 시스템. [사진=지프 홈페이지]

'레니게이드'는 수입 소형 SUV 시장에서 66.9%라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했다. '레니게이드'는 탁월한 온·오프로드 주행 성능에 개성 있는 디자인과 실용성을 더해 SUV 수요층을 제대로 저격했다. 2017년 2천169대가 팔려 가장 많이 판매된 소형 SUV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지프는 지난해 국내서 가장 많이 팔린 '레니게이드'와 함께, 향상된 실내 디자인과 편의 사양이 적용된 2018년형 디젤모델을 출시한 바 있다.

2018년형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 2.0 AWD'. [사진=FCA코리아]
2018년형 '레니게이드 트레일호크 2.0 AWD'. [사진=FCA코리아]

지프는 지난해 성장세를 이어받아 7일 개최된 '제네바 모터쇼'에서 최고의 오프로드 성능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뉴 체로키 트레일호크', 강인함과 스포티함을 강조한 '지프 컴패스 나이트 이글' 등을 선보였다. '뉴 지프 체로키 트레일호크' 모델은 각 차량에 장착된 고유의 세븐-슬롯 그릴을 통해 전설적인 오프로드 역량을 형상화했다.

오프로드 역량을 강조한 새로운 'S' 라인업도 공개했다. S 라인업은 지프만이 보유한 스포티하면서도 도시적인 감성을 탑재했다.

우선 '뉴 지프 레니게이드 S'는 ▲9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최대 출력 180마력의 신형 1.3ℓ 터보 T4 엔진과 150마력의 신형 1.3ℓ 터보 T4 엔진 ▲6단 수동 및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갖춘 1.6ℓ 멀티젯Ⅱ 디젤 ▲9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2.0ℓ 멀티젯Ⅱ 4x4 등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자랑한다.

'뉴 지프 체로키 트레일호크'. [사진=FCA코리아]
'뉴 지프 체로키 트레일호크'. [사진=FCA코리아]

'뉴 지프 컴패스 S'도 선보였다.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차종인 컴패스의 스페셜 에디션 '뉴 지프 컴패스 S'모델은 도시적인 스타일링과 개성을 중시하는 고객들을 위해 세련된 외관을 선사한다. 또 70여개의 안전 시스템도 갖췄다. 최대 출력 170마력의 사륜 구동 2.0ℓ 멀티젯 엔진을 장착했다.

'뉴 지프 체로키 S' 스페셜 에디션 모델은 편안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특유의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헤리티지와 디자인이 절묘하게 조화된 체로키 S의 외관은 펄 화이트 색상과 특별한 내부 마감을 특징으로 한 세련된 패키지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뉴 지프 체로키 S'. [사진=FCA코리아]
'뉴 지프 체로키 S'. [사진=FCA코리아]

완성차업계 관계자는 "지프는 독보적인 4x4 오프로드 능력을 바탕으로 주력 SUV 차별화에 힘써왔다"면서 "레니게이드에서 컴패스, 체로키, 랭글러, 그랜드 체로키까지 개성있는 풀 라인업을 구축하면서 오프로드 주행감을 선호하는 고객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면서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FCA코리아는 지난해부터 독립된 지프 전용 전시장을 각 지역에 새롭게 구축했으며, 주력 모델들의 완전 변경과 부분 변경 모델을 신속히 출시해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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