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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한화 기획감독키로…현대제철은 긴급 안전점검 실시


25일 주요 기관장 회의 열어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고용노동부가 최근 한화 대전공장과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하자 대책마련에 나섰다. 한화 소속 화약·방산사업장 9개소에 대해 기획감독을, 현대제철에는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한 것이다.

고용부는 25일 주요 기관장 및 산재예방지도과장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철저한 재해조사와 사업장 전반의 안전보건관리 실태에 대한 감독을 실시하고 위반사항이 발견될 경우 엄중조치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고용부는 이날부터 다음달 말까지 한화의 전국 화약·방산 사업장 9곳을 대상으로 기획감독을 진행, 산업안전법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한다. 기획감독이란 대형사고 발생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거나 산업재해예방을 위해 고용부 장관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사업장에 한해 실시하는 조치다.

한화 대전공장 폭발사고로 애도의 뜻 전하는 옥경석 방산 대표[사진=뉴시스]
한화 대전공장 폭발사고로 애도의 뜻 전하는 옥경석 방산 대표[사진=뉴시스]

이 밖에도 고용부는 하청 노동자 재해에 원청의 책임이 있으면 원청 개별실적요율에 반영하도록 보험료징수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하청 재해에 대해 산안법상 원청에 책임이 있으면 원청(도급인) 또는 사용 사업주의 개별 실적요율에 반영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0일 충남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외주업체 소속 A씨가 철광석을 이송하는 컨베이어벨트 후면 고무 교체작업 중 인근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숨졌다. 지난 14일에는 한화 대전공장에서 로켓 추진체의 원료용기 분리 작업 도중 폭발사고가 발생하면서 직원 3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영웅 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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