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복수가 돌아왔다' 곽동연과 장동주의 평행이론이다.
2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에서는 비리가 가득한 설송고 이사장 오세호(곽동연)와 학생 이채민(장동주)이 9년의 시간 차를 두고 같은 상황에 처한 장면이 그려졌다.
오세호는 학창시절 어머니의 억압 때문에 친구들을 배신하는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9년 뒤 세호가 이사장으로 부임한 학교에서도 자신과 비슷한 상황에 처한 학생이 있었다. 1등을 해야만 하는.
세호는 자신의 어머니에게 "어머니가 원하는 아들의 모습 이런 거 아니에요? 협박하고 이런"이라고 말했다. 9년 전부터 억압돼 왔던 게 결국은 터지고 반격을 가한 것.
현재의 이채민 역시 억압하는 어머니에게 "엄마 이러다 걸리기라도 하면? 무서워요. 제가 더 열심히 할테니까"라고 하자 그 어머니는 "넌 충분히 열심히 하고 있어. 네 능력이 그거야. 채민아 1등이 아니면 아무 의미 없어. 엄마라도 노력해야지. 아무 생각 말고 이거 외워서 써. 엄마가 끝까지 1등으로 만들어줄게"라고 말했다.
결국은 세호가 당했던 억압과 9년 뒤 이채민이 당하고 있는 억압이 같은 맥락인 것.
수정(조보아)는 이채민에게 "누구나 실수를 하고 살아. 어른도 마찬가지고. 그런데 바로잡을 때를 놓치면 후회 할거야. 그때 그 후회가 많이 아프고. 한 순간의 잘못된 실수가 평생을 망가트릴 수 있다는 거야"라고 조언했다. 세호가 망가진 것처럼.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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