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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설계] 50대 필요 노후자산, 최소 4억원


중산층 노후준비지수 60%에 불과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현재 50대가 은퇴 후에 희망하는 것만큼 노후생활을 하려면 최소 4억원의 자산이 있어야 하지만, 노후준비 수준은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가 발간한 '100세시대 행복리포트 50호'에 따르면 부부 2인의 희망 월 노후생활비는 소득 하위층의 경우 월 181만원, 중산층은 225만원, 상위층은 287만원으로 조사됐다.

김진웅 100세시대연구소 연구위원은 "희망하는 월 노후생활비를 기준으로 산출한 50대 소득수준별 필요노후자산은 하위층은 4억원, 중산층 5억원, 상위층 6억5천만원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소득 하위층의 경우 필요노후자산 대비 노후준비자산이 8천여만원에 불과해, 희망하는 노후생활이 힘들어 보이며 중산층 역시 부족금액이 2억원에 가까운 취약한 상황인 것으로 분석됐다.

노후소득의 주요 예상출처로 50대는 국민연금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특히 중산층이 가장 많은 비중으로 국민연금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보여줬다.

퇴직연금 및 개인연금 등 사적연금을 노후소득 예상출처로 응답한 비중은 소득 하위층은 8.4%에 불과했다. 중산층은 21.3%, 상위층은 25%로 소득수준이 올라감에 따라 사적연금 비중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50대 상위층은 노후준비지수 91%로 안정적이었으나 중산층 60%, 하위층 21%로 소득수준이 낮아질수록 노후준비지수가 크게 떨어졌다.

준비한 자산을 원하는 노후생활비로 계속 사용했을 때 가능기간인 '경제수명'을 살펴보면 중산층은 70세, 하위층은 62세에 노후자산이 고갈된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위원은 "노후자산은 반드시 다른 목적자산과는 분리되어 별도 관리되어야 하는 만큼 다른 형태로 보유중인 노후자산이 있다면 연금형자산으로 바꾸어 관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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