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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드 그늘서 벗어난 롯데쇼핑, 3분기 실적 '양호'


백화점·할인점 실적 증가세…영업익 15.3% 상승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중국 사드 보복 영향으로 고전하던 롯데쇼핑이 지난 3분기 동안 백화점과 할인점의 실적이 개선되며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다.

8일 롯데쇼핑은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한 4조6천749억원, 영업이익이 15.3% 상승한 1천99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대비 2.0% 늘어난 13조4천224억원, 영업이익은 8.4% 신장한 5천67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3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백화점 및 할인점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신장한 영향이 컸다.

백화점은 매출신장과 함께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특히 해외패션 매출이 전년 대비 12% 증가했으며, 생활가전이 6.5%, 남성스포츠가 4.8% 신장했다. 또 인도네시아, 베트남 지역의 해외사업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단독 브랜드 도입과 차별화MD 등 새로운 콘텐츠 매장 확대도 좋은 반응을 보였다.

할인점은 전년 대비 3분기 매출이 3.7% 증가했다. 신선, 밀솔루션, PB상품 및 직소싱상품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으며, 해외 매출이 8.4% 신장하며 좋은 실적을 나타냈다.

전자제품전문점인 하이마트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 회사 측은 향후 옴니스토어 매장 확대, PB 상품 강화 및 B2B사업 활성화를 통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롯데슈퍼 역시 부진 점포 폐점과 리뉴얼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했다.

롯데쇼핑 IR 관계자는 "올해 3분기 백화점은 해외패션과 생활가전의 매출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할인점도 베트남 등 해외 점포의 매출 고신장으로 실적이 양호했다"며 "향후 더욱 견고해진 동남아 사업과 MD경쟁력 개선 등이 앞으로 롯데쇼핑 전체 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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