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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당' 지성 "날 자랑스러 워 하는 딸, 기분 좋아"(인터뷰)


"'명당' 촬영 후, 딸과 곧바로 비행기 탔다"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지성이 딸에 대한 애정을 거듭 드러냈다.

20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삼청동에서 '명당'(감독 박희곤, 제작 ㈜주피터필름) 지성 라운드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성과 이보영은 지난 2013년 결혼, 3년 후에 첫 딸을 출산했다. 지성은 자신을 "4살이 된 지우 아빠다. 늦게 자식을 갖게 되면서 아빠란 무엇인지 알게 됐다"라고 했다.

앞서 조승우는 인터뷰에서 지성의 체력과 액션 신을 칭찬했다. 지성은 체력 관리의 이유로 딸을 언급했다.

"향후 20년 뒤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어요. 늦게 결혼해서 딸이 컸을 때, 제가 건강했으면 좋겠거든요. 평상시에 그 마음으로 몸관리를 많이 해요. 음식도 조절하고요. 배우로서 '미리 준비하자'는 생각에 하기도 하지만요. 딸과 함께 건강하게 집에서 운동도 해요. 제가 스트레칭을 할 때 따라하기도 하더라고요. 이게 지우에게 명랑함을 주는 것 같기도 해요."

지성은 에피소드를 전하며 딸이 자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했다. "직업으로서 배우라는 건 모르는 것 같지만 아빠가 배우라는 걸 인지하고 있긴 하는 것 같다"라며 "가끔 촬영하다 영상통화를 할 때 '우리 아빠 봐요'라면서 옆에 있는 유치원 선생님에게 말하더라. 저를 자랑스러워 하는 것 같다."

지성은 '명당' 마지막 촬영이 끝난 직후 "딸과 곧바로 비행기를 탔다"라며 여행을 떠난 이야기를 전했다.

"당시 아내 보영 씨가 드라마 '마더'를 촬영하고 있어서 딸을 오후 2시에 픽업해 여행을 갔죠. 몸과 마음을 소진한 상태에서 쉬어버리면 한도 끝도 없더라고요. 그 시간을 가족과 보내야 자연스럽게 제 자리에 돌아온다고 생각해요."

지성은 "전 여느 아빠들처럼 똑같고 좋은 아빠가 되고 싶다"라며 "아이들이 나중에 봤을 때 '우리 아빠가 열심히 일해서 작품을 이렇게 남겨놨구나' 느꼈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조승우 분)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작품이다. 지성은 세도 정치의 권세가 하늘을 찌르던 조선 후기, 천하대명당을 찾아 왕권을 지키려는 몰락한 왕족 흥선을 연기한다.

한편 '명당'은 지난 19일 개봉, 극장가에 상영 중이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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