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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박용택 "매 경기가 정말 중요하죠"


NC전 쐐기포 포함 3안타…AG 휴식기 이후 3경기 연속 멀티히트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베테랑의 힘을 제대로 선보인 경기가 됐다. LG 트윈스에서 '간판 타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박용택(39)의 배트가 매섭게 돌고 있다.

박용택은 지난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 지명타자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1회말 맞은 첫 타석에서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출발이 좋지 않았지만 역시 박용택이었다. 그는 이후 세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쳤다. 3안타 경기를 치렀고 LG는 이날 NC에 6-3으로 이겼다.

특히 이날 마지막 타석이 된 7회말. 박용택은 해결사로서 제 몫을 톡톡히 했다. 그는 NC 세 번째 투수로 나온 좌완 강윤구를 상대로 소속팀의 추가점을 이끌어내는 홈런을 쳤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그는 강윤구가 던진 초구 직구(144㎞)에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13호)가 됐다.

올 시즌 개막 후 전 구단 상대 홈런(시즌 18번째·개인 통산 5번째)이라 더 의미가 있었다. 박용택의 한 방으로 4-3 한 점차로 NC에 쫓기던 LG는 여유를 찾을 수 있었다. 소속팀이 추가점을 필요로 할 때 감초 노릇을 톡톡히 했다.

박용택은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 재개된 KBO리그에서 연일 맹타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일과 5일 KT 위즈전에서는 각각 2안타를 쳤다. 6일 NC전까지 포함해 3경기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행진이다.

박용택은 "휴식기 동안 잘 쉬었다. 정신적으로도 충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매 타석마다 '잘하자'고 다짐하고 있고 운도 따라준 것 같다"고 최근 타격 상승세에 대해 말했다.

그러나 개인 성적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팀 성적이다. LG는 치열한 중위권 순위 경쟁을 하고 있다.

그는 "정규시즌 일정 재개를 앞두고 팀 미팅을 가졌다. 그 자리에서 후배들과 '앞으로 정말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다.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를 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팀내 고참선수로 해야할 일과 임무에 대해 박용택은 솔선수범하고 있는 셈이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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