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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30홈런' 로맥 "안주하지 않는다"


"내 목표에는 아직 못미쳐…두산 상대 선전 고무적"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로맥은 25일 인천 두산 베어스전에서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최정 대신 3루수 겸 3번타자로 출장했다. 착실한 수비와 안정감 있는 송구로 핫코너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고, 타석에선 투런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첫 두 타석에서 안타를 몰아쳤다. 1회초 선두타자 노수광이 우중간 3루타에 이어 한동민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리자 후속 로맥은 두산 1루수 오재일 옆으로 굴러가는 내야안타로 기회를 살렸다. 후속 김동엽의 볼넷으로 2루를 밟은 그는 두산 덕아웃의 의표를 찌르며 더블스틸을 성공, 3루에 안착한 뒤 최항의 좌전 적시타 때 홈까지 밟았다.

팀이 4-0으로 앞선 2회에는 1사 후 좌전안타를 친 한동민을 1루에 두고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작렬했다. 볼카운트 2-2에서 두산 2번째 투수 이현호의 123㎞ 몸쪽 낮은 포크볼을 걷어올려 비거리 130m 대형 아치를 그렸다.

올 시즌 자신의 30번째 홈런이었다. 홈런 공동 1위 최정·김재환(두산)의 31홈런을 바짝 쫓는 홈런포이기도 했다.

3회 삼진으로 물러난 그는 8회에는 유격수 땅볼로 타격을 마쳤다.

지난 시즌 중반 SK에 합류한 뒤 102경기에서 타율 2할4푼2리 31홈런 64타점을 기록하면서 SK 중심타선의 일원으로 자리잡은 그다. 풀시즌을 치르고 있는 올 시즌에는 90경기를 치른 현재 벌써 30홈런으로 눈에 띄는 홈런페이스를 나타내고 있다.

2년 연속 30홈런을 달성한 그는 경기 후 "아직 내 목표(시즌 40개 이상)에는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여기서 안주하기보다는 계속 나아가고 싶다"며 "오늘 초반에 점수를 내면서 분위기가 우리 쪽으로 넘어온 것 같다. 2경기 연속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팀을 상대로 선전한 점이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정의 공백으로 더욱 어깨가 무거워진 그는 "어제 부상을 당해서 우리 선수들이 걱정을 많이 했다. 잘 회복해서 돌아올 때까지 남아있는 우리들이 힘내서 좋은 성적을 만들어놓겠다"고 다짐했다.

조이뉴스24 인천=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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