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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게임기 미래는 여전히 밝아"


소니 전 게임기 사업 수장 전망…수익창출·무료게임·스트리밍 등이 관건

[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소니 게임기 사업그룹을 진두지휘해왔던 앤드류 하우스 전 플레이스테이션그룹 사장은 플레이스테이션4(PS4)같은 비디오 게임기의 미래가 여전히 밝다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벤처비트가 개최한 게임 관련 행사에서 현재 소니 게임기 PS4 판매량이 7천500만대에 이르고 있어 게임기 사업 성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니가 PS4를 출시했을 당시에 아이폰 등의 스마트폰 확산으로 게임 산업도 비디오 게임기에서 모바일 게임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이런 흐름속에서도 소니는 PS4를 수천만대 이상 판매하며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앤드류 하우스 전 플레이스테이션그룹 사장은 비디오 게임기의 라이프사이클이 아직 더 남아 있다고 믿고 있다. 그는 중동이나 중국같은 많은 지역에서 게임기 판매가 느리지만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긴 게임기 라이프사이클은 개발자들에게 스트리밍이나 공유, 무료게임 등과 같은 서비스를 통해 게임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PS4는 각종 콘텐츠 서비스를 스트리밍 서비스로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최근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구글 등도 가입형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부 게임업체는 무료로 이용하고 광고나 아이템을 판매해 수익을 올리는 비디오 게임을 내놓고 있다.

그는 영화음악 산업이 영화와 함께 성장했듯이 게임산업에서 스트리밍 서비스가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런 변화는 음반산업에서 일어난 디지털화와 비슷할 것으로 설명했다. 음반시장이 테이프에서 CD로 바뀌었듯이 게임기 산업도 1세대 플레이스테이션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로 확장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그는 가상현실(VR)이나 무료 게임도 게임 개발자에게 새로운 수익창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게임산업 발전은 게임기 성능개선보다 수익창출, 무료게임, 스트리밍 등을 어떻게 풀어가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점쳐졌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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