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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현, 감독 힘들게 하는 배우" 원신연 감독(인터뷰)


"20분만 하면 되는 후시 녹음, 설현은 4시간씩"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원신연 감독이 아이돌 그룹 AOA의 멤버이자 연기자로도 활동 중인 김설현의 연기 열정을 높이 평가했다.

지난 1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감독 원신연, 제작 ㈜쇼박스, ㈜W픽처스) 개봉을 앞둔 원신연 감독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원신연 감독은 인터뷰 내내 김설현을 칭찬하며 "설현은 감독을 힘들게 하는 배우"라고 웃으며 말했다.

그러면서 김설현의 후시 녹음과 관련,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원신연 감독은 "저도 만족했고 20분만 하면 끝나는 녹음이었는데 설현은 4시간씩 했다"며 "그렇게 하고 끝나면 또 이틀 후에 '다시 하겠다'고 전화가 왔다"고 설명했다.

원신연 감독은 "설현은 그 정도로 연기 열정이 있다. 거침없다"며 "이 정도로 대단한 배우다. 참 예쁘다"고 덧붙였다.

'살인자의 기억법'은 김영하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이 새로운 살인범의 등장으로 잊혀졌던 살인습관이 되살아나며 벌어지는 이야기. 김설현은 극 중 은퇴한 연쇄살인마 병수(설경구 분)의 딸 은희로 분했다.

한편, '살인자의 기억법'은 오는 6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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