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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다르 19점' 우리카드, OK저축은행 꺾고 2위 점프


[우리카드 3-0 OK저축은행]…높이대결서도 우위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멀게만 보였던 자리에 드디어 올라갔다.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짧은 올스타전 휴식기 이후 재개된 5라운드 첫경기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우리카드는 26일 안방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17시즌 NH농협 V리그 OK저축은행과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4 25-19 29-27)으로 이겼다.

우리카드는 이로써 14승 11패 승점44가 되며 이날 경기가 없는 현대캐피탈(15승 9패 승점43)을 3위로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4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18일 KB손해보험전에서 당한 2-3 패배 충격에서도 말끔히 벗어났다.

반면 OK저축은행은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날 패배로 7연패를 당하면서 4승 21패 승점13으로 여전히 최하위(7위)에 그쳤다.

우리카드는 좌우 쌍포 최홍석과 파다르(헝가리)가 제몫을 했다. 최홍석은 15점, 파다르는 19점으로 주포 역할을 잘수행했다. 신으뜸도 10점을 올리며 두 선수의 뒤를 잘받쳤다.

OK저축은행은 강영준과 송희채가 각각 11, 12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팀 연패를 막지 못했다. OK저축은행 입장에선 부상으로 결장한 송명근의 빈자리와 4점으로 부진한 모하메드(모로코)가 아쉬웠다.

1세트는 우리카드가 초반부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파다르와 최홍석이 공격에서 힘을 내며 비교적 쉽게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는 블로킹이 효과를 봤다. OK저축은행은 강영준과 송희채를 앞세워 우리카드를 압박했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세트 중후반 고비마다 나온 가로막기 덕을 봤다. 세트 후반 박진우와 최홍석이 연달아 OK저축은행이 시도한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내며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우리카드는 3세트 후반까지 OK저축은행의 반격에 밀려 끌려갔다. 하지만 이번에도 블로킹이 효자가 됐다. 파다르는 모하메드가 시도한 퀵오픈을 가로막았고 우리카드는 끌려가던 세트 승부를 20-20으로 균형을 맞췄다. OK저축은행도 그대로 주저 앉지 않았다. 22-24로 끌려갔으나 강영준의 후위공격에 이어 상대 범실을 묶어 24-24를 만들었다.

우리카드는 듀스에서 웃었다. 27-27 상황에서 박진우가 시도한 속공이 성공해 28-27로 리드를 잡았고 이어 최홍석이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다.

우리카드는 높이에서도 OK저축은행에게 앞섰다. 최홍석과 파다르가 각각 3개씩 블로킹을 잡아내는 등 가로막기 숫자에서 11-3으로 우위를 점했다.

조이뉴스24 장충체육관=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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