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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맞은 게임사들, 첫 출시작은 역시 모바일
'4N' 모두 모바일로 포문 열어…다작보다는 소수정예
2015년 01월 05일 오전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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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수기자] 새해를 맞이하는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시장 공략을 위한 첫 출시작으로 모바일게임을 선택하고 있다. 2015년에도 모바일은 게임사들의 주요 경쟁 포인트가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넥슨·엔씨·넷마블 등 2015 모바일 강자 노린다

넥슨(대표 박지원)의 2015년 첫 출시 타이틀은 모바일 게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아직 정확한 출시일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엔도어즈 김태곤 사단이 개발한 '광개토태왕'과 넥슨지티(대표 김정준)의 '슈퍼판타지워'가 유력해 보인다. 김동건 본부장이 이끄는 데브캣스튜디오의 신작 '마비노기 듀얼' 역시 첫 타이틀이 될 가능성이 있다.



광개토태왕은 자신의 영지를 지키는 공성 모드, 최대 4인이 즐기는 실시간 전략 모드 등을 갖춘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김태곤 총괄 프로듀서가 '임진록' 이후 15년 만에 선보이는 한국적 게임이다. 한 판씩 임무를 완료하는 전략 역할수행게임(RPG) 슈퍼판타지워는 조작과 전투방식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한 기대작이다. 마비노기 듀얼은 다섯 종류의 자원과 열두 장의 카드로 구성된 덱을 활용해 전략 플레이를 펼치는 트레이딩 카드 게임.

올해 '영웅의군단', '피파온라인3M', '삼검호'를 히트시키며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서 '감'을 잡은 넥슨은 2015년에도 이 기세를 이어간다는 포부다. 박지원 대표 직속인 모바일사업실 역시 큰 조직개편없이 내년에도 넥슨의 모바일게임 사업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신작 출시 없이 두문불출하던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역시 공들여 준비한 모바일 게임을 새해 첫 출시작으로 내놓을 전망이다. 지난 11월 지스타 프리미어를 통해 공개한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과 '아이온 레기온즈' 등이 꼽힌다.

특히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은 원작 캐릭터 카드를 수집해 대전을 펼치는 게임으로 고품질 3D 그래픽으로 연출한 시각 효과가 강점이다. 당초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작이었던 만큼 내년 초 출시가 유력해 보인다. 아이온 레기온즈 역시 원작 아이온을 접목한 모바일게임으로 다양한 스킬과 20여 명의 캐릭터가 참여하는 레이드 콘텐츠까지 구현해 눈길을 끄는 기대작이다.

이들 작품은 모바일게임 시장에서의 엔씨소프트의 역량을 입증할 기대작들로 수년 동안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유력 지적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만큼 시장에서의 반응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의 경우 신작 모바일게임 '킬미어게인'을 2015년 첫 자체개발 게임으로 내놓을 가능성이 유력하다. 킬미어게인은 2년 넘게 사랑받고 있는 히트작 '피쉬아일랜드'를 개발한 NHN픽셀큐브가 내놓은 작품으로, 내부 기대감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은 아직 구체적인 라인업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올해 출시 예정이었던 '크로노블레이드', '레이븐'과 같은 고품질 3D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말 출시한 '리버스월드'가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7위에 안착하면서 이들 신작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높아진 상황이다.

'서머너즈워'로 최고의 매출 실적을 달성한 컴투스(대표 송병준)는 2015년 신작 RPG '이스트(가칭)'로 포문을 연다. 이스트인터랙티브(대표 이승구)가 개발 중인 이스트는 유명 판타지 소설 작가 윤현승의 동명 작품을 원작으로 한 게임으로 윤현승 작가가 직접 게임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해 탄탄한 스토리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게임빌(대표 송병준)의 경우 국내 보다 글로벌 시장을 먼저 두드리고 있다. 회사 측은 국내 시장에서 히트한 모바일 RPG '별이되어라'의 글로벌 론칭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텐센트를 통한 중국 시장 출시도 순차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2015 달라진 트렌드…다작 대신 소수정예

2015년을 맞이하는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모바일 전략이 변화되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다수의 모바일게임을 출시해 이중 하나를 성공시키는데 역점을 둔 다작 전략에서, 심혈을 기울인 소수의 게임만을 출시해 집중하는 소수정예 전략으로 중심축이 이동하고 있다.

지난 해까지만 해도 게임사들은 연간 30~40종에 이르는 모바일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발표했으나 최근에는 10종 안팎의 게임만을 공개하고 있다. 이는 10명 미만의 소수 인원으로 3개월이면 만들어낼 수 있는 캐주얼게임에서 다수의 인원과 최소 6개월의 시간이 소요되는 모바일 RPG를 비롯한 미드코어 게임으로 흥행 기류가 바뀐데 따른 변화다.

이에 따른 영향인지 예전과 달리 2015년 출시 라인업을 공개하지 않는 게임사들도 생겨나고 있다. 매년 다수의 모바일게임 라인업을 발표해오던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장현국)가 대표적이다.

이 회사는 "2015년도 라인업을 미리 공개하지 않는 방향으로 내부 방침이 변경됐다"면서 "비공개 테스트를 거친 이후 신작들의 출시 일정이 공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블레이드', '영웅'을 흥행시킨 네시삼십삼분(대표 양귀성, 소태환)과 올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파티게임즈(대표 이대형) 역시 2015년 라인업을 미리 언급할 수 없다는 방침을 밝혔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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