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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한파에 아웃도어·모피 '함박웃음'


강추위 전망 속 겨울 아우터 관련 매출 급증…百, 아우터 대전 진행

[장유미기자] 최근 기온이 뚝뚝 떨어지는 가운데 겨울 외투 매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신세계백화점이 지난 1일부터 27일까지 외투 품목 매출을 살펴본 결과 프리미엄 패딩, 아웃도어 브랜드 등이 겨울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동안 매년 고신장을 이어가던 프리미엄 패딩은 작년에 주춤했다가 올해 들어 다시 40% 이상 신장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같은 기간 동안 프리미엄 패딩은 지난해 11.4% 매출이 오른 것에 비해 올해는 44.6%나 급증했다.

또 최근 3~4년간 매출이 좋지 않았던 아웃도어 브랜드도 올해는 젊어진 디자인의 대표 패딩들을 앞세워 좀처럼 보기 힘들던 매출신장세를 보이는 등 가파른 신장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아웃도어 매출은 지난해 7.1% 역신장했으나 올해는 매출이 36.6% 증가했다.

여기에 여성 캐주얼과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던 모피 역시 올해는 두 자릿수 이상씩 신장하며 올 겨울 반격을 노리는 모양새다.

이런 외투 매출 신장은 올 겨울이 예년보다 더 추울 것이란 전망과 함께 지난 23일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접어들면서 외투를 구입하는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50% 가까운 매출 신장을 보인 아웃도어의 경우 등산에서 라이프스타일로 방향을 바꾸면서 성인은 물론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도 다시금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점 또한 매출 증가에 한 몫했다.

이에 따라 각 백화점들은 다양한 겨울 외투 행사를 펼쳐 고객들을 끌어모은다는 전략이다.

현대백화점은 본격적인 겨울 시즌을 맞아 다음달 1일까지 판교점 10층 토파즈홀에서 '럭셔리 모피 대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근화모피, 진도모피, 성진모피, 에이드피요르 등 총 7개의 모피 브랜드가 참여해 브랜드별 특가 상품을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진도모피 블랙그라마 베스트 240만 원, 성진모피 실버블루더스트 코트 439만 2천 원 등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전 점포에서 오는 12월 1일부터 프리미엄 패딩을 비롯해 여성캐주얼, 아웃도어, 모피, 아이들의 방한복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겨울 외투를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이는 '원터 아우터 페어'를 펼친다.

이번 행사에서는 겨울 방한 외투의 대표인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들이 인기 상품을 특가로 선보인다. 또 노스페이스, 디스커버리, 로가디스 그린 등 아웃도어와 남성 브랜드들도 이번 행사에 대거 참여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에 가격할인은 물론 사은행사까지 진행해 체감 가격까지 낮춘다는 방침이다. 고객들은 패션장르에서 구매 시 금액대별 상품권 증정하고 2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전기를 쓰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천연가습기를 사은품으로 준비하는 등 다양한 쇼핑혜택도 누릴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손문국 상무는 "이달 들어 겨울 외투 수요가 몰리며 모처럼 의류 매출이 큰 신장세를 보이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며 "올 겨울은 예년보다 더 추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12월 방한 외투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여 다양한 쇼핑 혜택을 제공하고자 모든 장르가 참여하는 대규모 외투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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