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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등판' 오승환, 수비 실책으로 1이닝 1실점


3G 연속 무실점 중단…비자책 처리, ERA 1.58 하락

[김형태기자]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무실점 행진이 수비실책으로 3경기에서 중단됐다.

오승환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에 등판, 1이닝 2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1-1 동점인 10회초 등판한 오승환은 선두 체슬러 버스버트에게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후속 대타 브렛 에이브너를 루킹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제러드 다이슨 타석에서 던진 1루 견제구가 뒤로 빠지면서 주자를 3루까지 진루시켰다.

오승환은 어쩔 수 없이 다이슨을 고의사구로 내보내 1사 1,3루 병살타 유도 상황을 만들었다. 다음 타자 휘트 메리필드를 2루수 앞 땅볼로 유도하면서 오승환과 야디에르 몰리나 배터리의 의도는 맞아떨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 2루수 맷 카펜터가 그만 뒤로 빠뜨리면서 3루주자의 득점을 지켜봐야 했다.

오승환은 다행이 흔들리지 않고 알리데스 에스코바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알렉스 고든을 내야 뜬공으로 잡아내고 이닝을 끝냈다.

오승환이 패전투수의 덤터기를 쓸 위기에서 10회말 세인트루이스 선두타자 스티븐 피스코티가 동점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스코어 2-2가 되면서 오승환은 패전을 면했고, 11회초 트레버 로젠설과 교체돼 이날 투구를 마감했다.

이날 1실점이 비자책으로 기록되면서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58(종전 1.62)로 낮아졌다. 세인트루이스는 연장 12회초 1점을 내주면서 결국 2-3으로 패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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