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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0홈런…김재환의 의미있는 '마일스톤'
39홈런 페이스…"주자 있으면 더 신나고 집중 잘 돼"
2016년 06월 30일 오전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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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태기자] "주자가 있으면 더 재밌던데요. 집중도 잘 되고."

김재환(28, 두산 베어스)이 정규시즌 반환점을 막 돈 시점에서 20홈런에 도달했다. 지난 2008년 거포 유망주라는 기대 속에 프로에 입문한지 어느덧 8년. '과연 1군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말이 나올 만큼 앞이 안 보이던 시절이었다. 첫 7년간은 특별한 기회가 없었고, 지난해 초반에는 신임 김태형 감독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으나 기대에 못미쳤다. 절치부심하며 한 해를 보낸 뒤 맞이한 올 시즌. 드디어 슬러거의 잠재력을 한껏 폭발시키고 있다.

30일 현재 타율 3할4푼1리(9위) 20홈런(2위) 63타점(공동 3위)의 성적. 출루율 4할1푼7리(9위)에 장타율 0.687(2위)이다. 73경기 동안만 놓고 보면 토종 최고의 파워히터로 부를 만하다.




◆주자있을 때 더 강한 타자

김재환은 전날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 1-7로 뒤진 6회말 무사 1,2루에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홈런을 쳐내며 시즌 20호째를 장식했다. 앞선 0-4로 끌려가던 앞선 4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선 좌익선상 2루타를 친 뒤 에반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지만 4-10으로 완패하면서 빛이 다소 바랬다.

20홈런이라는 숫자보다 의미 있는 건 최근 극심했던 홈런가뭄에서 탈출했다는 데 있다. 5월까지 15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무섭게 질주하던 그는 이달 들어 갑자기 주춤해졌다. 특히 지난 15일 광주 KIA전부터 28일 잠실 NC전까지 11경기 연속 침묵하면서 주위의 우려를 샀다. 이 기간 중 장타는 23일 잠실 kt전서 기록한 2루타 1개에 불과했다. 특유의 힘있는 타구가 사라지면서 초반 좋았다가 초여름부터 사그러든 지난해의 전철을 밟는 것 아이냐는 목소리도 높았다.

하지만 시즌 20번째 홈런을 호쾌한 3점포로 장식하면서 자신감을 다시 가질 수 있게 됐다. 산술적으로 시즌 39홈런 페이스다. 특유의 몰아치기가 발동할 경우 이 수치는 더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물론 아직 풀시즌을 치러본 적이 없는 점을 감안하면 후반기 들어 성적의 조정기를 자연스럽게 맞을 수도 있다. 김재환은 지난해 나선 48경기 180타석이 커리어 최다 기록이다.


◆"요즘 상대 투수들 견제 극심"

본인은 몇 개까지 염두에 두고 있을까. 김재환은 "전혀 의식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거짓말이 아니라 솔직히 그렇다. 초반에 홈런수를 생각하고 타석에 들어섰더니 오히려 잘 맞지 않더라. 요즘은 아무생각없이 투수와의 싸움에만 집중하고 있다. 그러다가 걸려서 넘어가는 게 많다. 생각하면 더 안 된다"고 했다.

김재환은 이달 들어 상대 투수들의 견제가 심해지는 것을 느끼고 있다. "지난 달까지는 웬만하면 정면승부를 해왔다. 그런데 6월 들어서 좋은 공을 참 안 주더라. 웬만하면 피해가려 한다"며 "치기 좋은 공을 보기 힘드니 큰 타구도 날리기 쉽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5월까지 12개였던 볼넷수치는 어느덧 시즌 30개로 불어났다. 6월에만 18개를 기록했다.

김재환의 파워를 상대팀들이 크게 의식하게 됐다는 얘기인데, 의외의 소득도 없지 않았다. 그는 "사실 6월 중순 이후 타격감이 다소 떨어진 상태였다"고 밝혔다. 그런데 투수들의 경원으로 볼넷이 많아지면서 타율 등 타격성적에 큰 영향을 받지는 않았다. 그가 여전히 3할4푼대 고타율을 유지하고 있는 배경이다.



◆"20홈런보다 라이벌에 패해 화만 나"

첫 풀시즌에 요즘은 붙박이 4번타자로 나서고 있다. 하지만 부담은 없다. "(내가 4번타자라는 것이) 뿌듯하고 자부심도 느껴진다"며 "내 앞에 주자가 있으면 더 신나고 재미있다. 주자가 없을 때보다 집중도 더 잘 된다"고 말했다. 김재환은 주자를 둔 상태에서 13개의 홈런을 쳤다. 득점권에서 기록한 홈런(7개)과 주자 없을 때 친 홈런의 수가 같다.


인천고 4번타자 출신인 그는 고교시절 공격형 포수로 이름을 날렸다. 이재원·이명기(이상 SK)가 그의 고교 1년 선배다. 지역 라이벌 학교인 동산고 1년 선배 가운데에는 류현진(LA 다저스)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내가 왼손타자여서 (왼손투수인) 현진이 형이 등판할 때면 나 대신 오른손 타자가 출장했다. 그래서 직접 붙어본 적은 없다"고 했다.

시즌 20홈런을 기록했지만 그는 특별한 감정이 없다고 한다. 오히려 팀이 패해 기분이 좋지 않았다. "홈런을 쳤을 때 팀이 이겨야지 반대면 오히려 기분이 다운된다. 특히 어제처럼 중요한 경기에서 크게 질 경우 아무생각 없이 그냥 화만 난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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