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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률 감독 '춘몽', 한예리·윤종빈·박정범·양익준 캐스팅


오는 4월 크랭크인

[권혜림기자] 장률 감독의 새 영화 '춘몽'이 배우 한예리와 한국영화계 출중한 감독 3인을 주연 배우로 캐스팅했다.

17일 스톰픽쳐스코리아에 따르면 '춘몽'(감독 장률, 제작 ㈜률필름)은 배우 한예리와 윤종빈 감독, 감독 겸 배우 양익준과 박정범을 캐스팅했다. '춘몽'은 한 여자를 가운데 두고 벌어지는, 너무 다른 세 남자의 독특한 사랑이야기다. 애초 '삼인행'이라는 가제로 알려졌던 이 영화는 '춘몽'으로 제목을 확정했다.

한예리는 '필름시대사랑'에 이어 두 번째로 장률 감독과 작업을 이어간다. 세 남자 역할의 양익준, 윤종빈, 박정범 감독은 익히 자신들의 작품에도 출연한 '연기 잘 하는 감독'들로 이미 정평이 나 있는 인물들이다.

'춘몽'에서 세 남자 배우들은 각자 너무나 다르지만 한 여자를 열렬히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같은 인물들로 분했다. 여자를 향한 마음으로 서로 경쟁하지만 한편으로 서로 위로하며 동행하는 모습을 그린다.

칸국제영화제,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니스국제영화제 등 세계 3대 영화제를 석권한 세계적인 시네아스트 장률 감독은 '경주'를 통해서 그의 장기인 영화 공간의 미학을 지키는 동시에 대중적인 감각으로 관객들과 함께 소통하고자 했다.

그의 열 번째 장편영화이자 첫 휴먼 코미디 영화인 '춘몽'에서도 감독은 한 공간에서 그들의 여정을 함께하며 다양한 결들이 살아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끌어낸다.

영화는 오는 4월에 크랭크 인을 앞두고 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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