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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시한 넘긴 획정위, 대국민 사과


"획정위원 이견으로 합의 한계…국민 여러분께 송구"

[윤미숙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법정 시한인 13일까지 20대 총선 선거구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하지 못한 것에 사과했다.

획정위는 김대환 위원장이13일 국회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획정위가 소임을 다하지 못한 데 대해 안타까운 심정으로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지난 7월 출범한 획정위는 전날까지 선거구 획정안 마련을 위해 논의를 거듭한 결과 현행 지역구 의석수(246석)를 유지하기로 가닥을 잡았지만 농어촌 지역 대표성 확보 방안 등 세부 사안에 대해선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획정위는 "어떠한 상황에서든 합리적인 안을 도출해야 할 획정위가 위원 간 의견 불일치에 따라 합의점을 찾아내기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죄송하게도 국민의 여망을 담아내지 못했다. 정치개혁이 나아갈 길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해야 할 역할을 다하지 못한 데 대해 국민여러분께 다시 한 번 송구함을 표한다"고 거듭 사과했다.

그러면서 획정위는 여야 정치권에 조속한 시일 내에 선거구 획정 기준을 마련해 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획정위는 "비록 획정위가 법정 시한을 지키지 못했지만 내년 국회의원 선거가 차질 없이 치러지도록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가 정치적 결단을 발휘해 주기를 국민과 함께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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