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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논란' 심학봉 의원에 네티즌들 '사퇴' 요구


"심학봉 의원, 새누리 경북도당 윤리위원장이라는 게 함정..."

[강기순기자] '성폭행 논란'을 빚고 있는 새누리당 심학봉 의원이 탈당 의사를 밝힌 가운데 네티즌들은 "탈당이 아니라 의원직을 사퇴하고 자숙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포털사이트에는 "탈당이 무슨 벼슬입니까. 그렇게 빠져나갈 생각 버리세요", "탈당 말고 철저히 조사해서 사퇴여부 판단합시다", "진짜 창피하네요. 의원직 사퇴하고 자숙하세요", "국회의원은 뭐하는 사람이냐? 남들 일하는 시간에 술 취해서 여자 부르고 호텔가는 게 국회의원인가?", "아 그렇구나. 새누리당에만 미안한 거구나. 시민들에게는 미안하지 않구나. 피해자에게도 미안해하지 않는구나. 국회의원직은 끝까지 가지고 있을려고 하는구나" 등 비판글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네티즌들은 특히 성폭행 혐의로 신고가 접수된 7월 13일 당일 심 의원이 새누리당 경상북도당 윤리위원장에 임명된 사실에 주목하면서 날을 세웠다.

"심학봉 의원... 새누리 경북도당 윤리위원장이라는 게 함정...", "새누리의 윤리는 뭘까...", "이런! 윤리위원장 임명장 받은 날 바로 대낮에 호텔에서 알몸으로 비윤리적인 행위가 뭔지 학습한 겨?", "새누리당 경북도당 윤리위원장 심학봉 의원 경찰조사 억울하시죠? 사랑이 뭔 죄라고. 간통죄도 없어진 마당에...그쥬?" 등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심학봉 의원은 이날 '최근 상황에 대한 입장'이란 보도 자료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지역주민과 국민께 심리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모든 것이 저의 부주의와 불찰로 일어난 일이기에 더 이상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오늘 새누리당을 떠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지난 7월 대구의 한 호텔에서 4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발돼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강기순기자 kska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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