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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시장 잡아라' 인기 게임들 대규모 업데이트


넥슨·엔씨소프트·블리자드·블루홀 주력 게임 보수하며 여름맞이

[문영수기자] 일년 중 최대 대목으로 꼽히는 여름 시장을 앞두고 게임사들이 일제히 인기 게임들에 대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여름 시즌은 국내 게임사들로선 놓칠 수 없는 대목으로 전국 초중고등학교는 물론 구매력을 지닌 대학생들까지 가세하면서 게임 이용률도 크게 늘어나는 시기이기도 하다.

게임사들은 이용자들의 발길을 오랜 시간 붙들어 놓을 수 있도록 일찍부터 신규 업데이트에 착수하며 여름 방학 대목에 대비하고 있다. 지금까지 경험 못한 색다른 재미를 더해 게이머들과 새롭게 게임을 시작하는 사람들까지 모두 끌어들이겠다는 포부다.

넥슨을 비롯, 엔씨소프트와 블리자드, 블루홀 주요 게임사들은 각사별 대표 게임들에 대해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캐릭터와 새로운 기능들까지 추가하며 여름 대목에 대비하고 있다.

넥슨(대표 박지원)은 '서든어택', '메이플스토리' 등 주력 온라인 게임들을 업데이트하고 있다. 올해로 서비스 10주년을 맞은 서든어택은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에 걸쳐 '보답'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이를 통해 '놈놈놈', '유령잡기', '출발! 무한사냥' 등 이색 모드가 게임에 추가될 예정이다.

메이플스토리는 여름 '리부트' 업데이트를 통해 캐릭터 밸런스가 전반적으로 수정된다. 이번 리부트 업데이트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최대 규모의 개편이 예정돼 있다. 캐릭터 간 전투 효율은 물론 직업별 특징이 더욱 부각되도록 조정된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최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앤소울'에 신규 대전 콘텐츠인 '태그 매치'와 '용오름 계곡'을 추가했다. 또한 곤족 기공사, 건족 권사, 린족 주술사 등을 더해 직업 선택의 폭도 넓혔다.

'아이온'에는 '운명의바람: 랩소디2 태풍의 어비스'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 내 주요 콘텐츠인 '어비스'가 개편됐으며 '리니지'의 경우 최대 3곳의 다른 서버 이용자가 단일 전장에서 만나 대결을 펼치는 통합전장 '시간의 균열: 테베라스 지배전'이 더해져 새로운 재미를 안기고 있다.

블리자드는 '디아블로3'에 신규 2.3.0 패치 업데이트를 예고한 상태다. 신규 모험 지역과 아이템들이 추가되는 가운데 전작 '디아블로2'에 선보였던 아이템 '호라드릭 큐브'와 흡사한 '카나이의 함(가칭)'이 등장할 예정이어서 게이머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카나이의 함은 각종 전설 아이템을 분해하고 고유 능력을 별도로 이용하는 기능이 추가될 전망이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에도 신규 6.2 패치를 통해 신규 레이드 콘텐츠가 더해져 게이머들의 도전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원작 '워크래프트3'에 등장했던 강력한 악마 '아키몬드'를 물리치는 여정을 함께 하게 된다.

블루홀(대표 김강석)은 '테라'에 여름 업데이트 '파격'를 앞두고 신규 지역과 전장을 25일 추가했다. 특히 기존 캐릭터 성장 구간을 새롭게 재단장해 신규 게이머들이 한결 손쉽게 테라에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 시장의 최대 성수기인 여름 시즌을 공략하기 위해 인기 게임들의 이용자 유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며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가 연이어 진행되는 만큼 이용자들도 게임의 재미와 함께 무더운 여름을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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