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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이 오사카서 사는 법…'공격, 공격 또 공격'


감바 오사카와 원정 경기서 3골 차 이상 이겨야 ACL 8강

[최용재기자] FC서울이 올 시즌 가장 강력하고도 공격적인 모습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은 올 시즌 초반 포백으로 나서다 수비 불안과 무승에 대한 돌파구를 찾기 위해 스리백을 꺼내 들고 수비 안정화를 꾀했다. 그러자 서울은 승리를 챙기면서 조금씩 상황이 나아졌고 스리백과 포백을 교대로 활용하거나 혼용하면서 경기를 풀어나갔다. 득점 부분에서는 모자람이 여전히 있었으나 일단 급했던 수비 쪽에서 안정을 찾았다.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최종전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와의 경기에서 승리 후 K리그 클래식 부산, 전남전까지 서울은 3연승을 달렸다.

그렇게 상승세를 타는가 했던 서울이 중요한 일전에서 일격을 당했다. 지난 20일 홈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감바 오사카(일본)와의 경기에서 최근 안정적이었던 서울의 스리백이 무너지고 말았다. 서울의 수비에 큰 구멍이 났다. 서울은 홈에서 무려 3골을 내주며 1-3 완패를 당했다.

홈에서의 1차전 완패로 서울의 AFC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가능성은 희박해진 상황이다. 오는 27일 오사카 엑스포 70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원정 2차전에서 서울은 3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만 8강에 오를 수 있다. 4골 이상 넣는다면 2골 차 승리라도 원정 다득점 원칙에 의해 8강 티켓을 얻을 수 있다. 어쨌든 서울로서는 분명 힘든 상황, 기적이 필요한 상황이다.

기적을 위해 서울이 할 수 있는 방법은 하나다. 공격, 공격, 또 공격이다. 공격만이 기적과 이변을 연출할 수 있는 유일한 힘이다. 공격적 스쿼드와 공격적 전술로 서울은 최대한 많은 골을 넣어야 한다. 실점하더라도 물러설 수는 없다. 1골을 먹으면 3골 이상 넣는다는 결의로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야 한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2차전 원정에서 3골이 필요하다. 공격적으로 득점을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 수 있는 선수들로 준비를 할 것이다. 원정 2차전이 남았다. 끝난 것이 아니다. 축구는 이변이 일어날 수 있는 스포츠다. 이변이 일어날 수 있다.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도전을 해보겠다"며 공격으로 이변을 연출하겠다고 선언했다.

아마도 이번 감바 오사카전에서 올 시즌 서울의 가장 강력한 공격 스쿼드와 공격 전술, 그리고 공격 중심의 플레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수비 안정화를 위해 수비에 집중했던 서울은 이제 잊을 때다. 공격하지 못하면, 골을 넣지 못하면 AFC 챔피언스리그 8강은 없기 때문이다. 공격으로 무장한 서울을 어필하며 결실을 얻어내야 한다.

서울의 ACL 유전자, 지금은 공격 유전자만을 깨우려 한다. 공격 유전자를 제대로 살려낸다면 이변도 기적도 일어날 수 있다. 아직 포기하기에는 이르다. 오사카가 서울에게는 기적의 성지가 될 수 있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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