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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독도에 '위성 LTE' 구축… 재난 재해 대비


재난 상황에서도 끊김없는 통신 가능

[허준기자] KT(대표 황창규)는 재난·재해 등 어떤 위기상황에서도 통신이 가능한 '위성 LTE'를 독도에서 서비스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지정학적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독도는 그 동안 마이크로웨이브를 통한 무선통신 서비스만을 이용할 수 있었다. 때문에 각종 재난·재해 등 위기상황에 대비한 재난안전망 구축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독도에 구축한 '위성 LTE'는 KT와 KT SAT이 공동 개발한 기술로 위성을 기지국처럼 활용해 LTE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기가 마이크로웨이브(GiGA Microwave), 광케이블과 함께 KT가 재난안전망의 기반이라고 강조하고 있는 '트리플 기가 네트워크'의 핵심요소 중 하나다.

KT는 이번 '위성 LTE' 구축으로 동해 최극단인 독도까지 어떠한 상황에서도 끊김 없는 통신이 가능해져 동해안 자연재해 및 국가 안보위기 발생 시 신속한 재난안전 대응을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진감지센서, 기상센서 등을 LTE 네트워크와 연결해 자연재해 발생 위험을 실시간 감지할 수 있는 재난안전솔루션도 적용이 가능해졌다. 독도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독도 주민 김성도 씨는 "KT가 위성 LTE를 설치해준 덕분에 언제 발생할 지 모르는 통신두절의 불안감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KT의 더욱 다양한 통신 서비스가 제공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T 오성목 네트워크부문장은 "독도는 지정학적 특성상 재난∙재해와 군사적 위협에 취약할 수 밖에 없는 곳"이라며 "국민기업으로서 독도의 통신 주권 지키는 것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통신 편의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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